전통 전문점에서만 찾을 수 있는 둥글부채와 쥘부채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자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더위 대책 상품이자 유카타를 입을 때 멋을 더하는 액세서리로서 일본의 여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부채입니다. 일본에는 동그랗고 평평한 둥글부채와 접을 수 있는 쥘부채, 이 두 가지 종류의 부채가 있으며, 옛날부터 부채는 몸에 지니고 있으면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믿어져 왔습니다. 특히 쥘부채는 일본무용이나 다도 등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하이바라와 마쓰네야는 둘 다 다양한 상품을 갖춘 전통 전문점입니다. 도쿄 여행의 기념선물로 딱 좋습니다.

둥글부채의 전형을 만든 1806년 창업의 전통 전문점 ── 하이바라

둥글부채라면 타원형이 일반적인데, 그 형태를 확립시킨 곳은 일본종이 전문점 ‘하이바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둥글부채는 여름의 간판 상품으로 ‘색유리’ 등의 전통무늬를 비롯해 에도 시대(1603년~1867년)의 창업 때부터 이어져 온 오리지널 무늬가 풍부한 것이 매력입니다. 고품질 일본종이로 만든 둥글부채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부채와 같은 무늬의 작은 상자나 노트 등을 세트로 구매하시면 멋진 기념품이나 선물이 됩니다.

전통적인 모티브, 섬세한 부분까지 정성껏 만든 각종 쥘부채 ── 마쓰네야

1914년에 창업한 마쓰네야의 쥘부채는 오랫동안 애용할 수 있도록 엄선 목재와 대나무, 일본종이로 만듭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스모 선수나 벚꽃과 같은 전통적인 모티브를 사용한 쥘부채입니다. 십이지를 테마로 한 수묵화 화가와의 협업 상품 시리즈도 추천해 드립니다. 내 맘에 꼭 드는 쥘부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이바라

마쓰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