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Updated: February 3, 2025
거대한 실내 스타디움인 도쿄 돔은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야구 팀 중 하나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본거지입니다. 1988년 문을 연 당시 특징적인 동그랗고 하얀 지붕 때문에 ‘빅 에그’라고 불렸습니다. 도쿄 돔의 수용 인원은 야구를 제외한 이벤트의 경우 최대 5만 5,000명, 야구 시합 때는 약 4만 3,500명입니다. 면적도 4만 6,755평방미터로 너무 넓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도쿄 돔이 크기의 단위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새로운 쇼핑센터가 오픈했을 때 ‘도쿄 돔 몇 개분의 넓이를 자랑한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스타디움에서는 콘서트와 기타 퍼포먼스도 개최됩니다. J-POP을 비롯해 aespa와 NewJeans 등과 같은 K-POP 그룹, 브루노 마스, 머라이어 캐리, 반 헤일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도 도쿄 돔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기록적인 대히트가 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디 에라스 투어 일본 공연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도쿄 돔에 가장 가까운 역인 ‘스이도바시역’에는 JR 소부선과 도에이 지하철 미타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이나 도쿄메트로 난보쿠선을 이용할 경우는 ‘고라쿠엔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도에이 지하철 오에도선이라면 ‘가스가역’이나 ‘이다바시역’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습니다.
도쿄 돔은 나리타 공항보다 하네다 공항이 가깝지만, 어느 공항이든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리무진버스로 약 75분, 전철로 70분.
나리타 공항에서: 리무진버스로 약 2시간 20분, 전철로 90분.
도쿄역에서: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으로 ‘고라쿠엔’역까지. 소요 시간 10분.
신주쿠역에서: JR 소부선으로 ‘스이도바시’역까지. 소요 시간 15분.
아사쿠사역에서: 아사쿠사선으로 아사쿠사바시역까지 가서 JR 소부선으로 갈아탄 뒤 ‘스이도바시’역까지. 소요 시간 17분.
긴자역에서: 마루노우치선으로 ‘고라쿠엔역’까지. 소요 시간 17분.
티켓이나 이벤트 개최 시간에 대해서는 도쿄 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디움 내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인 경우 야간 소음 규제로 인해 콘서트 시작·종료 시간이 비교적 빠른 것이 일반적입니다.
도쿄 돔에는 방일 외국인을 위한 Wi-Fi 서비스가 있습니다. 돔 내부 온도도 여름에는 28℃ 정도의 냉방, 겨울에는 18℃ 정도의 난방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기온도 통신 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도쿄 돔은 스타디움 내의 신나는 분위기뿐만 아니라 주변의 어트랙션도 풍부하기 때문에 더더욱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2~3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각종 매장, 유원지의 어트랙션 그리고 갤러리 등 멋진 곳이 많습니다.
돔 안에는 야구전당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본 야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17:00까지 열려 있습니다. 상품을 구매하거나 전당을 견학하려면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쿄 돔 공식 사이트의 이벤트 캘린더에는 콘서트와 복싱 경기, 프로 레슬링 흥행의 Wrestle Kingdom 등 특별 이벤트 관련 정보와 티켓 구입 방법이 나옵니다. 야구 티켓은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티켓 카운터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쿄 돔에는 내야석이 4 층, 외야석이 1 층 있습니다. 사전에 좌석표와 가장 가까운 게이트를 확인하고 스타디움 입구를 파악해 둡시다.
좌석표나 장내 지도는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도쿄 돔 내부 곳곳에서 음식이 판매되고 있지만 캐시리스 결제 상품이므로 구입하시려면 카드 등과 같은 전자화폐를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캔이나 병, 알코올 음료, 페트병(얼린 것·1리터를 넘는 것) 이외라면 음식물 반입도 가능합니다.
도쿄 돔에는 좌석 사이즈 이하의 짐이라면 반입이 가능합니다. 짐이 너무 클 경우에는 코인락커(교통계 IC카드로만 결제 가능)에 넣을 수도 있지만, 특히 큰 짐이라면 호텔 등에 맡겨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쿄 돔의 좌석 사이즈는 좌석의 종류와 구역에 따라 다르지만, 그다지 크지는 않으므로 짐은 가급적 줄이시기 바랍니다. 또한 콘서트나 이벤트에 따라서는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최자의 안내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고 도쿄 돔을 견학하고 싶은 경우는 1시간 투어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투어에는 자이언츠 숍과 육상경기장, 야구전당박물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돔의 지붕을 지탱하는 공기압 구조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도쿄 돔은 놀이공원과 상점, 스파, 스포츠 시설을 비롯한 다채로운 시설을 갖춘 도쿄 돔 시티 안에 있습니다. 스타디움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당일치기로 놀러 가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도쿄 돔 시티는 무료 입장이지만, 시설에 따라서는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영업시간은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밤까지 영업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각 시설의 입장권은 현지 체크인 카운터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놀이공원 ‘도쿄 돔 시티 어트랙션즈’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공식 사이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놀이기구별 티켓 외에도 하루 종일 자유롭게 탈 수 있는 패스포트가 있습니다. 자유 이용 패스포트는 성인의 경우 평일 4,500엔, 토/일/공휴일 및 특정일 4,800엔이며, 중고생의 경우 평일 3,900엔, 토/일/공휴일 및 특정일 4,200엔입니다. 전부 약 20개의 어트랙션이 있으며, 티켓은 각각 500엔에서 1,500엔입니다.
도쿄 돔 시티 어트랙션즈의 인기 놀이기구 중 하나가 도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 ‘썬더 돌핀’입니다. 티켓은 1,500엔입니다. 심장의 두근거림과 짜릿한 질주감 속에서 전체 길이 1,000미터 이상의 코스를 1분 반 만에 달립니다. 낙차 66.5미터, 최고 속도는 시속 130킬로미터로, 스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썬더 돌핀이 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 세계 최초의 센터리스 관람차 '빅 오(Big-O)'와 귀신의 집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관람차에서는 도쿄 돔 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곤돌라 안에서는 노래방도 즐길 수 있습니다.
좀 더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도쿄 돔 천연온천 스파 라쿠아’로 가시면 됩니다. 옥내탕과 노천탕 외에 사우나도 갖춘 인기 복합 온천시설입니다. 스파 구역은 남녀별로 분리되어 있으며, 일본의 입욕 매너에 대한 정보가 다국어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도쿄 돔 시티에는 라면 전문점이나 쉐이크쉑 등과 같은 해외 체인점을 비롯해 대규모 푸드 홀 ‘FOOD STADIUM TOKYO’가 있습니다. 또한 음식 판매점도 곳곳에 있습니다. 신나는 아케이드 게임과 애니메이션 상품을 취급하는 GiGO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쿄 돔 호텔은 도쿄의 중심부에 있어 도쿄 관광의 숙소로 최적입니다. 주소는 도쿄도 분쿄구 고라쿠 1-3-61입니다. 주식회사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와 협업한 한정 2개 객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조식은 호텔 내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룸서비스를 부를 수 있습니다.
도쿄 돔 시티 주변에는 매력적인 명소가 많습니다. 유서 깊은 신사불각과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으며, 일본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정원 등 풍부한 녹지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또한 도쿄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들과 문화시설들이 모여 있는 문교 지구로서도 유명합니다. 모리 오가이, 나쓰메 소세키 등의 문호들과 인연이 깊은 장소를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도쿄 돔에 인접한 ‘고이시카와 고라쿠엔 정원’은 에도 시대(1603-1867)에 만들어진 일본의 전통적인 ‘회유식 인공산 샘물 정원’입니다. 산과 바다 등과 같은 자연지형과 풍경을 본뜬 설계로 만들어진 이 정원에서는 걸으면서 정원 내 풍경과 함께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대학 혼고 캠퍼스에는 대강당과 아카몬 문 등과 같은 역사적인 건축물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으며, 일반인도 산책할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대학이 많고 학생들로 붐비는 이 지역에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바, 서점이 즐비합니다.
인근에는 전 세계 유도인들이 단련을 위해 방문하는 ‘고도칸’이 있습니다. 고도칸에서는 연습은 물론 시합 관전도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도쿄 돔 시티를 장식하는 일루미네이션은 꼭 보셔야 합니다. 매년 다른 테마로 연출되는 LED 라이트 장식으로 시티 전체가 화려하게 빛나는 등 가슴 설레는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24년 ‘TOKYO SNOW DOME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