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오뎅: 클래식 오뎅부터 크리에이티브 오뎅까지 꼭 먹어야 할 맛집 탐색

가야노야 육수 오뎅, 아사쿠사 오뎅 오타후쿠, 오타코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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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겨울 인기 요리인 오뎅이 지금 현대적인 부활을 이루고 있습니다. 무, 계란, 곤약 등의 재료를 육수로 끓이는 전통적인 일본요리인 오뎅이 도쿄의 일식집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겨울이 깊어가는 이 계절, 도쿄의 오뎅집에서 맛있는 오뎅을 드셔 보시면 어떨까요?

자신 있게 선보이는 육수로 오뎅을 새로 정의한다 - 가야노야 육수 오뎅

2024년 9월 도쿄 미드타운에서 문을 연 ‘가야노야 육수 오뎅’은 육수와 조미료, 양념 등으로 유명한 후쿠오카현의 ‘가야노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뎅 전문점입니다. 가야노야의 오뎅에 사용되고 있는 육수는 다시마, 가쓰오부시, 표고버섯, 구운 날치 등 겨울에 딱 맞는 식재료를 잘 조합해 다른 곳에는 없는 섬세한 감칠맛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런치 타임에는 오뎅 스타일의 정식, 오뎅풍 카레라이스, 오뎅풍 쇠고기 덮밥 등 시그니처 요리를 어레인지한 메뉴도 있습니다. 디너 타임에는 일품요리뿐만 아니라 오마카세(셰프가 5종류의 재료를 선택)도 있습니다. 전통과 모던이 독특하게 융합된 ‘가야노야 육수 오뎅’은 고급스러운 점포에서 겨울에 사랑받는 오뎅의 매력적인 맛을 찾는 식도락가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입니다. 옆에 있는 ‘가야노야’ 매점에서는 육수와 조미료, 주방용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기념품으로 구매하신 뒤 집에 돌아가셔서 따뜻하고 훈훈한 오뎅의 분위기를 재현해 보시기 바랍니다.

100년 전통의 오뎅 - 아사쿠사 오뎅 오타후쿠

1915년(다이쇼 4년)에 창업한 ‘아사쿠사 오뎅 오타후쿠’는 아사쿠사의 노포 오뎅 가게입니다. 정원 입구를 들어서면 차분한 분위기의 역사적인 건물이 보입니다. 가게 건물은 시대를 초월한 추억과 그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맛있는 오뎅 요리가 줄줄이 놓여진 가게 안에서는 미쉐린 빕 구르망에도 선정된 전통 오뎅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시마와 가쓰오부시가 혼합된 육수에 30종류 정도의 오뎅 재료를 함께 끓이면 그 맛이 더 깊어집니다. 기본적인 재료인 무, 롤 양배추, 구운 대롱어묵 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기 메뉴를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오타후쿠는 아사쿠사 현지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단골 오뎅 가게이지만 처음으로 오뎅을 드시는 관광객에게도 매력적인 가게입니다.

니혼바시의 주옥 같은 오뎅 - 오타코 본점

니혼바시에서 1923년 창업한 ‘오타코’는 쇼와 시대(1926-1989)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자카야입니다. 이 선술집에서는 정통 오뎅을 맛볼 수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간토 스타일의 육수(진한 맛의 간장 베이스)는 무, 토마토, 쇠고기 힘줄 등의 시그니처 메뉴의 베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마보코, 시노다마키(유부를 감은 요리), 지쿠와부(밀가루 베이스의 경단) 등 도쿄와 인연이 깊은 메뉴도 있습니다. 카운터석에서는 오뎅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틀림없이 식욕이 생기면서 몸이 따뜻해질 것입니다. 진한 오뎅 육수가 듬뿍 들어간 인기 두부덮밥 ‘도메시’도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오타코는 늦은 밤 시간까지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게로 인기가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물론 니혼바시의 활기찬 거리를 산책하는 관광객에게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하는 가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