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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ed on : December 8, 2025
한코랜드 도쿄 / 인쇄박물관 /손으로 뜨는 일본종이 가게 watash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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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긴 휴가, 신사 참배, 전통적인 식사뿐만 아니라 '연하장'이라는 그리팅 카드를 교환하면서도 새해를 맞이합니다. 연하장은 감사와 신년 축복,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전하는 중요한 전통입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미국에서 카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오가지만, 일본의 가정은 일반적으로 1월 1일에 연하장이 도착합니다. 연하장은 사전에 인쇄되고 우송되는 엽서를 말하며, 사진이나 장식적인 모티브 또는 새해의 간지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만듭니다. 예를 들어 2026년은 '말'의 해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전통을 더 깊이 체험하고 싶다면, 도쿄에는 나만의 연하장을 처음부터 만들 수 있는 워크숍이 있습니다. 2개 언어로 개인용 도장 만들기, 옛날식 인쇄기로 메시지 인쇄하기, 직접 내손으로 종이 만들기 등 도쿄 여행의 추억이 될 의미 있는 기념품을 만들면서 일본의 장인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공식 서류의 경우 서명이 아니라 '한코'라 불리는 붉은 잉크의 도장을 사용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오이마치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한코랜드 도쿄’에서는 일본어와 영어 두 언어로 자신의 이름을 새긴 오리지널 도장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언어의 디자인은 문화의 징검다리가 되어 편지나 서류, 그리고 연하장에 정성을 가득 담은 인상을 줍니다.
도장 만들기는 레이아웃, 글꼴, 손잡이 목재 선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게 주인이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한자 선택과 취향에 맞는 서체를 안내해 줍니다. 한자에는 각각 고유한 의미와 여러 방법의 읽기가 있습니다. 이름의 발음이나 성격에 맞는 글자 선택을 가게 주인이 도와줍니다. 디자인이 결정되면, 가게 주인이 전용 조각 기계를 사용해 90~120분 만에 도장을 새깁니다. 완성품에는 일본식 무늬의 케이스가 딸려 있고, 사용한 한자의 의미를 기록한 종이 시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선택한 한자의 의미를 잊어버릴 걱정도 없습니다.
이 체험의 매력은 영어에 능통하고 친절한 가게 주인의 따뜻한 분위기에 있습니다. 도장 구입 시 미니 챌린지에 성공하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등 체험 전체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완성된 도장은 그 자리에서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연하장을 만들 때는 두 언어의 도장이 여러분의 아이덴티티 표시가 되어 전통과 개성을 연결하는 상징이 됩니다.
인쇄박물관은 일본 최대급 인쇄 회사인 TOPPAN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도가와바시역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이 박물관은 목판인쇄의 역사부터 옛날의 광고 포스터까지 세계의 인쇄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역사, 체험형 전시가 융합된 이 박물관은 인쇄된 글이 어떤 힘을 지니는지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연하장 메시지를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우선은 에도 시대(1603~1867년), 메이지 시대(1868~1912년), 그리고 현재에 이르는 일본의 인쇄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물을 견학합니다. 귀중한 서적, 손으로 조각한 활자, 그리고 과거 일본 출판업계에서 크게 활약했던 인쇄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옛날 작업장을 한쪽 코너에 재현해 둔 인쇄 공방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행해지는 30분간의 워크샵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활판 인쇄기 사용법을 지도해 줍니다.
상설 워크샵에서는 계절에 따라 영어 또는 일본어 활자가 준비되어 짧은 문구를 아름다운 복고풍 서체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그리팅 카드를 만들 경우, 커다란 영문 24포인트 활자에서 골라 순서대로 늘어놓고, 레버식 인쇄기를 돌려서 준비된 종이에 메시지를 수작업으로 인쇄합니다. 완성된 카드는 독특한 질감과 약간의 개별적 차이를 가지고 있어 현대의 프린터로는 재현할 수 없는 맛을 만들어 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쇄기 다루기는 새로운 체험이지만, 알기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원활하게 움직여 볼 수 있습니다. 메시지를 새긴 카드는 서로 조금씩 다릅니다.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에 정성을 다하는 일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줍니다. 내 손으로 인쇄한 연하장 메시지는 내 마음을 담은 특별한 작품으로, 카드에 더 깊은 의미를 담아줍니다.
*활판 인쇄 체험은 공식 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제입니다. 신청 접수는 14일 전 정오에 시작됩니다.
여행의 마지막 단계는 카드를 위한 아름다운 소재 만들기입니다. 강도, 촉감, 그리고 빛을 통과시키는 아름다움으로 알려진 전통적인 일본종이를 만듭니다. 아사쿠사의 중심부에 있는 ‘손으로 뜨는 일본종이 가게 watashino’는 수제 일본종이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 겸 점포입니다. 수백 년 계승되어 온 일본종이 만들기의 기술을 소개해 주는 곳입니다.
60분짜리 워크샵에서는 각 공정을 꼼꼼히 안내해 주면서 체험을 진행합니다. ‘스케타’라 불리는 전용 도구를 사용해 수조에서 일본종이의 기본 재료가 되는, 물에 젖은 원료를 건져 올려 전후 좌우로 리드미컬하게 흔들면서 엽서 사이즈의 균일한 종이를 4장 만듭니다. 수분을 밀어낸 다음 가열된 건조대에서 말려 완성시킵니다. 원료는 ‘고조(닥나무)’라 불리는 일본 뽕나무과 식물로 만듭니다. 일본종이의 독특한 부드러움과 내구성은 이 원료 덕분입니다.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공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도와줍니다. 색이 있는 일본종이 장식을 더하거나, 뜯어서 서로 붙이기도 하면서 개성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금박 조각, 드라이 플라워, 원하는 섬유를 추가하는 것도 멋진 아이디어입니다(소재를 지참하실 경우 사전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공방 안 분위기는 조용하고 아늑합니다. 물에 잘 녹아 기분 좋게 풀어져 있는 고조(닥나무)와 전통적인 종이뜨기 움직임의 조화를 천천히 느끼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는 유명한 절과 번화한 상점가로 유명하지만, 이 조용한 공방은 수제 기념품을 만들 수 있는 차분한 체험의 장소입니다. 창작을 즐기는 여행자나 도쿄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이곳은 분주한 일상을 떠나 물건 만들기에 집중하고 싶은 분에게 딱 좋은 곳입니다. 소재와 도구는 전통적이지만 레이아웃과 안내 표시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다 말린 일본종이 엽서는 활판으로 직접 인쇄한 메시지나 2개 언어 도장 등 연하장 이외의 요소를 돋보이게 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조합함으로써 질감, 역사 그리고 개인의 마음이 겹쳐지는 연하장이 완성됩니다.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따뜻한 선물이 되기도 하며, 시대를 초월한 도쿄의 장인정신이 빛나는 유일무이한 작품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 주소 | 도쿄도 시나가와구 히가시오이 5-7-12 |
|---|---|
| URL | 한코랜드 도쿄 (ENG) |
| 주소 | 도쿄도 분쿄구 스이도 1-3-3 돗판 고이시카와 본사 빌딩 |
|---|---|
| URL | 인쇄박물관 (ENG) |
| 주소 | 도쿄도 다이토구 아사쿠사 1-32-11 2F |
|---|---|
| URL | 손으로 뜨는 일본종이 가게 watashino (ENG) |
영업시간, 정기휴무, 요금 등의 최신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또는 시설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