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도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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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February 20, 2023
고속선을 타고 남쪽으로 가면 약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하는 도시마 섬은 풍부한 자연과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자랑하는, 숲으로 덮인 화산섬입니다. 인구 300명의 때묻지 않은 자연이 남아 있는 도시마 섬은 도쿄에 있으면서도 시부야나 신주쿠의 떠들썩함과는 전혀 다른 별세계의 조용한 은신처 같은 곳입니다. 이틀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지만, 정말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면 체류를 며칠 더 연장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도시마 섬에는 도쿄 다케시바 부두에서 배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오시마 섬에서 헬기로 갈 수도 있습니다.
다케시바 부두에서: 고속선으로 약 2시간 30분. 대형 선박(야간)으로 약 9시간.
오시마 섬에서: 헬기로 10분(조후 비행장에서 오시마 섬까지 30분).
최고의 조망을 즐기려면 ‘미야쓰카야마 산’ 하이킹 코스를 오르시면 됩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거기서 약간 내려가 북쪽에 있는 전망대로 향합니다. 날씨가 좋다면 이즈 제도의 섬들과 멀리 혼슈의 후지산까지 볼 수도 있습니다. 남쪽 사면을 내려간 곳에는 경승지 ‘미나미가야마엔치’가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에서 인공적인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밤하늘을 바라보기에 최상의 장소입니다. 달빛이 없는 맑은 밤에는 은하수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만 도시마 섬을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다로 나오면 연안 해역을 서식처로 삼고 있는 돌고래 무리와 헤엄칠 수 있습니다. 섬 북부의 ‘도시마항’ 근처에 있는 몇 군데의 숙박시설이나 ‘도시마 다이빙 돌핀 스윔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패키지 투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돌핀 스윔이나 다이빙은 보통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쌀 대신 동백으로 세금을 납부했을 정도로 동백의 명산지이기도 합니다. 섬 안에는 약 20만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으며, 도시마 섬의 동백기름은 일본 동백기름 생산량의 6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백꽃은 겨울에 피기 때문에 1월에서 3월까지가 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