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카페 스위트와 일본과자로 가을의 미각을 즐기는 맛있는 여행을 떠나자.

도쿄의 가을은 선선한 기후와 아름다운 단풍도 좋지만, 맛있는 제철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즐길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기사에서는 가을의 제철 진미를 사용한 스위트 가게 세 곳을 소개합니다. 이 가게들은 가을 진미를 대표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가을뿐만 아니라 연중 언제나 즐길 수 있습니다.

고품질 밤 스위트 - 와구리야

밤은 일본의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이 사랑받는 밤의 맛을 즐기려면 와구리야에 가시면 됩니다. 이 카페에서는 이바라키현에 있는 자가농원에서 키운 밤만 사용하고 스위트에 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밤이 가진 본연의 향긋함과 달콤함을 마음껏 맛볼 수 있습니다.

와구리야의 최고 인기 메뉴는 점내 한정 ‘밤 몽블랑과 차 세트’입니다. 이 디저트는 와구리(일본밤) 크림 위에 몽블랑 크림을 올리고, 그 주위를 얇게 짠 밤 페이스트로 감쌌습니다. 테이크아웃을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와구리야의 몽블랑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추천합니다. 이 농후한 아이스크림은 밤 페이스트와 두 종류의 우유만으로 만들었습니다. 두 디저트 모두 심플하고 세련된 상품으로, 밤의 독특한 풍미를 돋보이게 합니다.

가끔 기다리는 줄이 생기기도 하지만 와구리야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맛을 경험해 보신 분이라면 그 대기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군고구마 - 긴자 쓰보야키이모

도쿄의 가을 쌀쌀한 날에 갓 구운 달콤한 군고구마를 즐겨 보시면 어떨까요? 긴자에 있는 ‘긴자 쓰보야키이모’는 군고구마 만들기에 탁월한 기술을 자랑하는 가게입니다. 다른 군고구마 가게와의 차이점은 ‘쓰보야키(항아리 구이)’라는 특별한 조리법으로 고구마를 굽는다는 것입니다.

긴자 쓰보야키이모에서는 일정 기간 숙성시킨 고구마를 특별히 주문한 도코나메 도자기 항아리에 넣어 3~4시간에 걸쳐 천천히 구워냅니다. 이 숙성과 천천히 굽기를 통해 고구마 본래의 단맛이 살아나고, 캐러멜과 같은 진한 풍미와 크림 같은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통째로 한 개 또는 절반의 군고구마를 그대로 드셔도 좋지만, 군고구마를 우유에 섞은 ‘쓰보이모 라떼’, 또는 군고구마를 말려 촉촉하고 녹진하게 마무리한 ‘미쓰타마’ 등의 메뉴도 추천해 드립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단호박 디저트 - 가보차

가을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찾으신다면 ‘가보차’가 딱입니다. ‘가보차’는 일본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녹색 껍질 박 채소의 일종으로, 단호박과 비슷합니다. 이름 그대로 이 카페는 단호박(가보차)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가게 외관은 녹색, 내부는 오렌지색이며, 매장 안에서는 귀여운 단호박 장식과 여러 다양한 식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호박 풍미 케이크와 머핀, 베이글, 스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구운 푸딩’은 단호박 껍질에 푸딩을 담아 제공하는 이색적인 일품입니다. 또한 ‘가보차 파이’도 인기 상품입니다. 매끄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에 계피향과 단호박의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가보차 라떼’가 스위트와의 궁합이 탁월합니다. 디자인도 좋고 맛도 좋은 ‘가보차’는 가을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