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다치카와에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도쿄 최대의 공원, 국영 쇼와 기념 공원이 있습니다. 봄 벚꽃이 가장 유명하지만, 도쿄 방문에는 가을도 절호의 계절입니다. 날씨가 좋고 기후도 쾌적한 가을에는 단풍으로 나무들이 빨강, 노랑, 주황색으로 멋지게 물들어 화려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국영 쇼와 기념 공원을 포함한 다치카와 지역을 둘러보면서 알차게 가을철 하루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다치카와

다치카와는 도쿄 서부에 있으며, 근처에 다마강이 흐르는 쾌적한 지역입니다. 도쿄 최대의 공원인 국영 쇼와 기념 공원이 있어 도시의 소음을 피해 아름다운 자연과 접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려면 가을이 좋습니다. 혼자서 가셔도 좋고 친구나 가족과 함께 가셔도 좋습니다. 가을은 꽃과 단풍을 즐기며 편안하게 산책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국영 쇼와 기념 공원의 가을 꽃

총 면적 180헥타르의 도쿄 최대 규모 넓이를 자랑하는 공원, 국영 쇼와 기념 공원은 사계절의 꽃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장소입니다. 800여 종의 화초가 심어져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지만, 가을은 특히 볼만합니다. 원내에는 코스모스, 석산, 금목서, 달리아 등의 꽃이 피는 언덕이 있습니다. 일본정원, 어린이 숲, 사이클링 코스 등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원내에서는 9월부터 10월까지 ‘코스모스 축제’가 열립니다. 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홍색 코스모스 ‘센세이션’을 꼭 찾아보세요. 또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멋진 금목서 꽃이 피면서 공원 전체에 달콤한 향기가 감돕니다. 11월에는 황제 달리아를 볼 수 있습니다.

10월 하순부터는 은행나무와 단풍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300m에 걸쳐 약 100그루의 은행나무가 늘어선 황금터널 같은 은행나무 가로수도 꼭 걸어 보세요. 2019년부터는 은행나무 가로수와 전통적인 일본정원을 조명으로 연출하는 ‘가을밤 산책’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카카페, GREEN SPRINGS, 갈레라 푸드마켓 다치카와

국영 쇼와 기념 공원의 ‘모두의 들판’ 동쪽에는 ‘오카카페’가 있습니다. 건축가 구마 겐고 씨가 작업한 전통적인 목편조합 격자를 보신 기억이 있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다마 지역산 삼나무를 사용해 지은 건물입니다. 카페 한쪽은 잔디 언덕처럼 경사져 있습니다. 음료와 가벼운 식사를 드시면서 여유롭게 사계절 자연을 즐기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국영 쇼와 기념 공원에 인접한 그린 스프링스는 레스토랑과 상점이 있는 오픈 스페이스입니다. 약 120미터의 인상적인 캐스케이드(인공폭포)와 거대한 분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녹음이 풍부합니다. 아트 작품과 화초, 벤치가 편안한 공간을 연출합니다. 다치카와 스테이지 가든에서는 문화·음악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캐스케이드 옆 계단을 올라가면 국영 쇼와 기념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 데크가 나옵니다. 밤이 되면 일대가 아름다운 조명으로 연출됩니다.

갈레라 푸드마켓 다치카와의 ‘갈레라’는 포르투갈어로 군중을 의미합니다. 하나의 시설 안에 10개의 음식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맛집 푸드코트에서는 점심이나 저녁식사에 최적인 메뉴 외에 다치카와 지역의 양조 크래프트 맥주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