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즐기는 숨은 단풍 명소 3선

도쿄의 가을에는 독서, 음식, 스포츠 등 많은 즐거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단풍 감상이야말로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단, 많은 인기 명소는 사람들로 크게 붐빕니다. 그래서 도쿄 현지인처럼 느긋하게 단풍을 즐겨 보시지 않겠습니까? 이 기사에서는 혼잡을 피하면서 조용히 가을 한때를 보낼 수 있는 도쿄의 숨은 단풍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내는 단풍의 명소 - 고이시카와 식물원

고이시카와 식물원은 분쿄구의 조용한 하쿠산 지역에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1868-1912) 이후에는 일본의 식물학 연구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약 80만 점의 표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식물학의 성지라고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가을 단풍을 즐기는 명소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단풍나무 가로수길은 압권이며, 분수 연못과 옛 도쿄의학교 본관을 배경으로 한 단풍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 원내나 온실에는 열대부터 온대, 심지어 한랭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새로운 발견의 연속으로 산책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서쪽에 펼쳐져 있는 메타세쿼이아의 노란 단풍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황금색으로 반짝이는 단풍잎 사이로 석양빛이 비치는 광경은 모두가 사진에 담고 싶어합니다. 그만큼 단풍이 아름다운 명소입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 - 히카리가오카 공원

네리마구에 있는 대형 종합공원인 히카리가오카 공원은 가을이 되면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공원 안에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가을에는 선명한 노란색으로 물듭니다. 단풍나무 등과 같은 낙엽수도 빨강과 오렌지색으로 물들고, 발 밑에는 알록달록한 낙엽이 쌓입니다. 공원 전체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광대한 잔디밭과 개방적인 공간은 산책, 조깅, 가족 단위의 피크닉 등에 딱 좋습니다.

전통의 운치를 느끼는 조용한 한때 - 오타구로 공원

오타구로 공원은 스기나미구 오기쿠보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아름다운 일본 정원입니다. 원래는 쇼와 시대(1926-1989)의 음악평론가 오타구로 모토오의 사저 정원이었습니다. 이 정원은 그의 사망 후 스기나미구에 기증되었습니다. 정원에는 고목, 석등롱, 연못 등이 배치되어 정교한 일본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단풍이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조용히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단풍 시즌 한정 야간 라이트업 이벤트도 꼭 보셔야 합니다. 또한 다실이 있는 정원 풍경이 단풍을 더 아름답게 연출하는 등 운치가 절정에 달하는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겸비한 이 정원은 일본 문화를 더 깊이 알고 싶은 분들에게도 절호의 장소입니다.

고이시카와 식물원

주소	도쿄도 분쿄구 하쿠산 3-7-1
URL	고이시카와 식물원 (ENG)

히카리가오카 공원

주소	도쿄도 네리마구 히카리가오카 4-1-1
URL	히카리가오카 공원 (JPN)

오타구로 공원

주소	도쿄도 스기나미구 오기쿠보 3-33-12
URL	오타구로 공원 (J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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