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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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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February 4, 2021

에마뉘엘 무호

건축가, 아티스트, 디자이너

프랑스 출신의 에마뉘엘 무호 씨는 1996년에 도쿄로 이주했습니다. 간다에서 건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디자이너이기도 한 무호 씨는 도쿄의 색과 거리가 만들어내는 복잡한 층에 주목합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칸막이에서 착상을 얻어 색으로 공간을 구분하는 컨셉 ‘시키리/shikiri’를 창안했습니다. 재치와 생명력이 넘치는 작품으로 ‘유니클로’나 ‘잇세이 미야케’ 등과 같은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왔습니다. 그런 무호 씨가 여행가이드에는 나오지 않는 명소 6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학생이었던 1995년에 처음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이케부쿠로역을 나서자마자 거리에 넘치는 ‘색’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치 색이라는 것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큰 감동을 받았고, 그 순간 도쿄에서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쿄의 색과 층은 나의 ‘시키리/shikiri’ 컨셉의 원점입니다. 직장이 있는 간다에는 개성적이며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그중 6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1. 1899년에 창업한 종이 전문 상사 ‘다케오’가 운영하는 ‘견본첩 본점’은 형형색색의 고품질 종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멋진 공간이 제 마음에 쏙 듭니다.
  2. ‘간다 스즈란 거리’는 헌책방과 화구점이 즐비한 아담한 상점가입니다.
  3. 스즈란 거리에 있는 ‘분포도 간다 본점’은 카페와 갤러리도 함께 있는 화구점입니다.
  4. 아트 작품의 재료는 언제나 ‘레몬 가스이’에서 구입합니다.
  5. ‘난요도 서점’은 작지만 건축 관련 신간과 헌책 모두 풍부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6. ‘보헤미안즈 길드’는 미술 관련 헌책이나 옛날 사진집이 많은 가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