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Updated: February 4, 2026
만약 여러분께서 3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의 시기에 도쿄를 방문하신다면, 일본을 대표하는 꽃인 벚꽃을 감상하는 ‘오하나미(꽃놀이)’를 꼭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고 섬세하며 아름다운 벚꽃은 낮에만 즐기기엔 아깝습니다. 벚꽃 시즌에는 많은 공원과 정원 등에서 일몰 후 벚나무를 조명으로 연출합니다. 조명연출을 받은 벚꽃은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빛을 발하며, ‘요자쿠라’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일반사단법인 지요다구 관광협회
지도리가후치 해자 옆으로 이어져 있는 벚나무 가로수길 ‘지도리가후치 녹음길’은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벚꽃이 완전히 머리 위를 뒤덮어 마치 벚꽃 터널처럼 보입니다. 밤이 되면 마루노우치 에리어의 고층 빌딩숲과 라이트업된 벚꽃이 서로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노포 백화점과 상업 시설이 즐비한 니혼바시 거리는 봄이 되면 벚꽃의 연분홍색으로 물듭니다. 감성적인 거리 풍경과 아름다운 벚꽃이 빚어내는 멋진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구로가와 강의 밤 벚꽃 라이트업
밤 벚꽃과 빨간색 다리가 아름다운 일본의 봄나카메구로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지역이지만, 인기 레스토랑이나 점포도 많은 세련된 거리입니다. 주택가를 흐르는 메구로가와 강은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중 한 곳입니다. 메구로가와 강을 따라 3.8킬로미터에 걸쳐 약 800그루의 벚나무 가로수가 연분홍색 아치를 만들고 있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과거 개최 시의 모습
롯폰기에 있는 도쿄 미드타운에는 왕벚나무를 중심으로 약 100그루의 벚나무가 있으며, 인접한 히노키초 공원의 벚나무와 더불어 봄이 되면 도심의 거리에 환상적인 경치를 만듭니다.
리쿠기엔 정원 단풍 야간특별감상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일본정원의 벚꽃리쿠기엔 정원은 도쿄를 대표하는 에도 시대의 일본정원입니다. 1702 년에 쇼군의 신하인 다이묘 야나기사와 요시야스가 와카(일본 고유의 정형시)에 등장하는 경관을 형상화하여 조성했습니다. 야나기사와는 옛날에 무사시노의 땅이었던 평지에 연못을 파고 산을 쌓아, 지방영주 다이묘의 지위에 걸맞은 호화로운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정원 안의 정문을 들어서면 수령이 약 70년인 장엄한 수양벚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벚꽃 시즌이 되면 지금도 여전히 연분홍 벚꽃을 피웁니다. 꽃잎이 마치 폭포의 물처럼 흩날려 떨어지는 광경은 놓치지 마시고 꼭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 제공: 다이토구
그림처럼 아름다운 스미다강 강변에 위치한 스미다 공원은 밤 벚꽃을 감상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왕벚나무, 오시마 벚나무, 사토자쿠라 등 500그루 이상의 벚나무가 있고,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이는 멋진 전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사시노시와 미타카시의 경계에 있는 이노카시라 온시 공원은 넓이가 약42헥타르나 되는 광대한 공원입니다. 정원 안에는 약250그루의 벚나무가 있고, 이노카시라 연못 주변에는 약 200그루의 왕벚나무와 산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웁니다. 보트를 타고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끌벅적한 낮 시간과는 대조적으로 밤에는 조명 빛으로 연출된 벚꽃이 수면에 비춰지는 환상적인 광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미우리 랜드 주얼류미네이션®’은 요미우리 랜드에서 매년 가을부터 봄까지 실시하는 일루미네이션 이벤트입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명 디자이너 이시이 모토코의 연출로 보석색을 형상화한 LED를 사용한 일루미네이션이 원내를 물들입니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는 총 길이 180m의 벚나무 가로수길이 환상적인 조명으로 연출됩니다. 보석색 주얼류미네이션과 밤벚꽃의 컬래보레이션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휘황찬란한 광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