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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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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February 27, 2023

무궁무진한 선택지

도쿄 정도의 대도시에 숙박시설이 무진장하다는 말을 듣고 놀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 도쿄에서 어디에 묵을지 고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고급 호텔과 고급 여관, 호스텔과 캡슐 호텔에서부터 민박에 이르기까지 유형별로 소개해 드립니다. 또한 자주 묻는 질문에도 대답해 드립니다. 고품격 숙박 체험을 원하세요? 예산이 정해져 있나요? 나홀로 여행인가요? 가족이 함께 묵을 수 있는 곳? 도쿄에도 전통적인 일본식 숙소가 있나요? 일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호텔 서비스가 있나요? 이제부터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힌트

  • 고급 호텔의 선택지는 무궁무진합니다.
  • 비즈니스 호텔이나 호스텔은 저렴하고 쾌적합니다.
  • 민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캡슐 호텔이나 테마 호텔 등에서 일본 특유의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급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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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고급 호텔은 그 양과 질에서 세계 주요 도시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유명한 일본의 손님 환대 서비스에 더 이상 바랄 수 없을 정도의 편리성도 더해져 최고의 고품격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룸서비스, 헬스장, 피트니스 스튜디오, 스파, 수영장, 사우나에서부터 바, 레스토랑, 포터, 주차원과 컨시어지에 이르기까지 서구식 호텔 서비스를 전부 갖추고 있습니다. 호텔 정문에서 바로 택시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최고급에 속하는 호텔의 상당수는 도심의 서부 또는 남서부(신주쿠, 롯폰기, 시나가와)와 고쿄(황궁) 주변(도쿄역, 마루노우치, 긴자)에 집중해 있습니다. ‘제국 호텔 도쿄’, ‘팰리스 호텔 도쿄’, ‘파크 하얏트 도쿄’, ‘그랜드 하얏트 도쿄’, ‘The Okura Tokyo’, ‘호텔 뉴오타니 도쿄’ 등이 유명합니다. 또 도쿄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칼튼’이나 ‘페닌슐라’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호텔도 있습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카페나 바,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맛있는 칵테일, 추억에 남을 특별한 식사, 애프터눈 티 등을 도쿄에서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고급 호텔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관/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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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는 일본식 숙박시설도 있습니다. 여관(료칸)은 전통적인 숙소입니다. 무명 유카타 차림으로 지내는 다타미방, 일본 전통의상 차림의 직원 등 곳곳에서 일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온천에 들어갈 수 있는 여관도 있습니다. 자기 전에 뜨거운 온천욕으로 여독을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테마치의 ‘호시노야 도쿄’에서는 온천이 있는 고급 여관과 고급 호텔이 융합된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심 여관은 숙박객이 적고, 아담하고 아늑한 숙소로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도쿄에서 여관을 찾으신다면 ‘안돈 여관’, ‘다이토 여관’, ‘여관 사와노야’ 등을 추천해 드립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민박은 B&B(베드 앤드 브렉퍼스트)에 가까운 숙박시설입니다. 식사는 각자의 방이 아닌 식당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한 음식은 아니더라도 맛있는 일본식 가정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숙소 주인과의 훈훈한 교류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여관과 마찬가지로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통금 시간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관을 이용하시든 민박을 이용하시든 일본 특유의 손님 접대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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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국민들이 근면하기로 유명합니다. 일본 각지는 비행기, 철도, 버스 등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장소를 불문하고 쉬는 시간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출장 여행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따라서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국에 ‘비즈니스 호텔’이 즐비한 것도 납득이 갑니다. 원래는 출장 여행자를 위한 숙소이지만, 꼭 필요한 서비스만 있으면 되는 여행객에게도 편리한 숙소입니다.
비즈니스 호텔은 가격도 적당하고, 깨끗하며 기능적입니다. 객실 하나에 1인 또는 2인이 숙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 친구나 가족이라도 각방에 묵어도 좋은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서비스는 간소하지만 충분합니다. 단, 룸서비스는 없고, 포터도 없습니다. 그 대신 Wi-Fi, PC 등의 단말기용 콘센트, 샤워, 깨끗한 침대가 있습니다. 업무를 마친 후 또는 관광지를 둘러본 다음에 피로를 풀고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역에 가까운 숙소를 찾는다면 비즈니스 호텔이 가장 좋습니다. 대부분은 역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쿄 전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어떤 관광명소나 어떤 역을 선택하더라도 거의 틀림없이 비즈니스 호텔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즈니스 호텔로는 ‘루트 인’, ‘아파 호텔’, ‘도요코 인’ 등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부 비즈니스 호텔에는 흡연이 가능한 방이 있습니다. 담배 연기나 냄새에 민감하신 분은 금연실을 지정하시기 바랍니다.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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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는 신주쿠나 시부야 등의 번화가는 물론 한적한 지역에서도 호스텔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용객은 젊은 사람들, 외국인 배낭여행자, 저예산 여행객 등 해외 호스텔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도쿄를 비롯한 일본 각지의 호스텔은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고 안전하며,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장기 체류자를 위한 객실이나 침대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사람이 같은 방을 이용하며, 화장실과 주방, 거실은 공용입니다.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는 곳은 침대가 많은 큰 객실(남녀 별도)이지만, 개인실을 고를 수 있는 호스텔도 있습니다. 통금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호스텔이 도쿄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로비에 카페나 바를 갖춘 곳도 있습니다. 그런 호스텔이 많은 지역으로는 구라마에를 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사쿠사와 가까운 서민거리로 직공들이 일하는 소규모 공장도 있고, 멋진 카페도 많습니다.
호스텔이나 이와 유사한 숙박시설을 일본에서는 흔히 ‘게스트하우스’라고 합니다. 따라서 ‘게스트하우스’라고 표시된 시설은 여관이나 B&B보다는 호스텔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칭이야 어떻든 호스텔에 머물면 여비도 절약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습니다.

 

민박

도쿄 각지에서 방을 빌릴 수 있는 민박도 인기 있는 숙박 수단입니다. 민박은 가족 단위나 장기 체류자에게 적합하며, 도쿄에서의 생활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역 근처에 묵고 싶다면 방 주소를 잘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그 방이 주택가 한 가운데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큰 문제는 아닐지 몰라도 가장 가까운 역까지 도보로 20분 걸리는 방보다는 도보 5분인 방이 훨씬 더 편리할 것입니다.
예약하실 때는 지방자치단체 웹사이트에 있는 목록을 보고 합법적인 민박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용하실 때는 이웃에 폐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법률’ 페이지의 ‘민박’ 부분을 참고해 주십시오.

그 외의 숙박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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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대표적인 숙소 이미지로 캡슐 호텔을 떠올립니다. ‘일본에서 캡슐 호텔 경험하기’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캡슐 호텔에서는 근미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화장실과 욕실이 기본적으로 공용이고 저렴한 숙박시설이라는 점에서 캡슐 호텔은 호스텔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짐이 많다면 호텔에 있는 사물함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가장 큰 매력은 캡슐 그 자체입니다. 캡슐은 1인용이며, 입구는 문이나 커튼으로 가려져 있습니다(일본의 법률 규정에 따라 문을 잠글 수는 없습니다).
여비를 절약하고 싶은 사람, 나이트 라이프를 즐긴 후 또는 외출 전에 몇 시간 자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시설이므로 대부분의 캡슐 호텔은 큰 역 주변에 있습니다.
이 외에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도쿄의 서부에 위치한 다마 지구, 남쪽 바다에 있는 이즈 제도나 오가사와라 제도에서는 장대하고 멋진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과 통나무집, 단독주택 등도 있습니다. 또한 절이나 신사에서 지내면서 자연을 더 가까이서 느끼는 슈쿠보(일종의 템플 스테이)라는 귀중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