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나의 도쿄 가이드

흥미로운 페이지가 있으면 하트 버튼을 클릭해서 나의 '즐겨찾기'에 저장하세요!

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Updated: February 25, 2021

온천에서 여독을 풀자

일본은 화산의 나라입니다. 화산은 분화나 지진 등과 같은 위험을 초래하지만, 한편으로는 온천이라는 자연의 은혜도 베풉니다. 온천은 예로부터 피로를 풀어 주고 병을 치료하는 장소로 이용돼 왔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당일치기나 주말여행, 그리고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온천을 찾습니다.
‘온천’은 뜨거운 물 그 자체를 말하기도 하고, 입욕 시설을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규모나 유형이 다른 온천이 일본 각지에 있습니다. 온천 리조트, 온천 마을, 온천 료칸은 물론 온천 테마파크까지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지방에 있지만 도쿄에서도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온천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가야할 장소 몇 군데를 골라 소개해 드립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여행 중간에 천연온천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면서, 일본 특유의 문화를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힌트

  • 당일치기 온천이라면 ‘사야노유도코로’나 ‘히사마쓰유’가 좋습니다. 둘 다 도쿄의 북부에 있습니다.
  • 도쿄 서부에 있는 ‘유모리노사토’에서는 자연 속의 입욕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이즈 제도의 시키네지마 섬에서는 일상생활의 일부가 된 온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어느 온천이든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씻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사야노유도코로

사야노유도코로’는 도에이 지하철 미타선의 시무라사카우에역에서 도보 10분 정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있습니다. 나무로 둘러싸인 일본식 건물로, 관내에는 실내 욕조와 노천탕을 비롯해 드라이 사우나, 약효 증기가 나오는 사우나, 암반욕 등이 있습니다. 온천수는 도쿄의 온천에서는 보기 드물게 녹색을 띤 갈색입니다. 일본정원이 보이는 레스토랑에서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꼭 한번 이곳 ‘사야노유도코로’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지내고 싶다면 평일 이른 시간대에 가시면 좋습니다.

사야노유도코로
도쿄도 이타바시구 마에노초 3-41-1

테르마유

고대 로마의 공중 목욕탕에서 이름을 딴 ‘테르마유’는 도심 중의 도심인 신주쿠 가부키초에 있습니다. 시즈오카현의 나카이즈에서 매일 운반해 오는 천연온천을 사용한 욕탕을 비롯해 암반욕, 바디케어, 에스테틱, 때밀기 서비스도 갖추고 있습니다. 산호에서 유래한 미네랄 성분이 포함된 산호석 화장수를 약 3000병이나 사용한 세계 최초의 ‘북유럽 스타일 산호석 화장수 목욕’이 2020년 10월 여성 고객만을 대상으로 탄생했습니다. 마무리 목욕으로 꼭 한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테르마유
도쿄도 신주쿠구 가부키초 1-1-2

히사마쓰유

히사마쓰유’는 네리마에 있는 우아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천연온천입니다. 공중 목욕탕이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으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내 욕실은 채광을 고려해 설계되었습니다. 널찍한 공간과 커다란 창문이 특징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영상이 프로젝션 맵핑으로 펼쳐집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휴식 체험이 가능합니다.


히사마쓰유
도쿄도 네리마구 사쿠라다이 4-32-15

진다이지 천연온천 유모리노사토

도쿄 서부에 있는 ‘진다이지 천연온천 유모리노사토’까지는 무사시사카이역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사람과 자연의 조화와 공생’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솟아오르는 원천수에 따로 수돗물을 더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관내 건물과 욕조에도 자연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나무나 숯, 파동석이라 불리는 돌을 사용해 자연과 조화된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가 보셔야 합니다.

진다이지 천연온천 유모리노사토
도쿄도 조후시 진다이지모토마치 2-12-2

시키네지마 섬

이즈 제도(도쿄도의 일부)에 속한 시키네지마 섬은 도쿄 도심에서 약 16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하마마쓰초역과 다이몬역에 가까운 다케시바 부두에서 고속 제트 페리를 이용하면 3시간 만에 도착합니다. 섬 둘레가 12킬로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에 걸어서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온천수가 다량으로 솟아나고 있으며, 보기 드문 무료 노천탕도 몇 군데 있습니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마쓰가시타 미야비유’(혼욕이지만 입욕 시 수영복 착용 필수), 시키네지마 섬 해안가 바위로 둘러싸인 ‘아시쓰키 온천’ 등이 유명합니다. 공영 목욕탕 ‘시키네지마 온천 이코이노이에’ 이용료는 1인 200엔입니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샤워와 휴식 공간도 설치돼 있습니다.

시키네지마 온천 이코이노이에
도쿄도 니지마무라 시키네지마 995-2

온천・대중목욕탕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