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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Updated: March 17, 2026

양조장에서 선술집까지 - 도쿄 일본술 가이드

도쿄는 일본 고유의 술을 즐기기에 최적인 장소

일본에서 ‘니혼슈’라 불리는 일본술은 쌀과 물, 이 두 가지 중요한 재료로 만드는 발효주입니다. 술은 일본 전국 어디서나 빚어지고 있지만, 최고급 품질의 술은 깨끗하고 신선한 물과 고품질의 쌀을 얻을 수 있는 지역에서 만들어집니다. 도쿄에는 일본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술을 갖춘 레스토랑, 주류 전문점, 선술집 등이 모여 있습니다. 도쿄에는 에도 시대(1603-1867)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지닌 양조장도 있습니다. 매우 깨끗한 도쿄의 물도 도쿄에서 만들어지는 술에 특별한 개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힌트

  • 일본술은 조금씩 오랫동안 즐기는 술입니다. 원샷으로 즐기는 술은 아닙니다
  • 일본술은 일식과 양식 둘 다 어울립니다
  • 도쿄 도내에서 무료 투어를 제공하는 양조장도 있으므로, 도심에서 작은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술에 대하여

일본술의 맛은 쌀 종류, 수질, 온도, 찌기 전에 쌀을 찧은 상태, 발효용 곰팡이를 만드는 누룩균의 주모 만드는 방법, 발효 중의 온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일본 전국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술을 시음하면서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일본술의 특성을 실감합니다. 일본술의 맛에는 스위트와 드라이가 있고, 도수가 낮아 마시기 편한 발포주도 인기가 있습니다.

도쿄의 양조장

도쿄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양조장이 있습니다. 투어나 시음에 참가할 수 있는 양조장도 있습니다. 양조장마다 술빚는 방법이 다르고 양조 상태도 매년 다릅니다.

오자와 주조

도쿄 서부에 있는 오쿠타마 지역의 산속으로 갑니다. 오자와 주조는 JR 사와이역에서 가까운 다마가와 강 강변의 한적한 장소에 있습니다. 비취색으로 빛나는 수면 위로 ‘청류 가든’이 있습니다. 거목들 아래로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명품 술과 메밀국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판타지의 세계 같지만 이곳 역시 도쿄입니다.

오자와 주조는 300년 이상 전부터 술을 빚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가장 서쪽에 위치한 양조장입니다. 무료 견학 투어(예약제)를 이용해 둘러볼 수 있는 양조장 건물 중에는 300년이 넘는 건물도 있습니다. 이 양조장의 상징은 맑은 샘물을 찾는 게 마크입니다. 이 마크는 '사와노이' 브랜드 술의 여러 라벨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양조장 뒤쪽에서 견학 참가자들은 바위산을 140미터나 파 들어간 갱도에서 솟아나는 물을 볼 수 있습니다. 양조장 건물 입구와 샘물 갱도 입구에는 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시메나와(금줄)가 쳐져 있습니다.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양조장과 강변의 사와노이엔 정원을 가르는 도로 아래에도 다른 터널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 너머로는 시음실이 있습니다. 1잔에 300엔부터 600엔까지의 요금으로 10종류의 일본술을 시음할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오자와 주조 ‘다이긴조 고’는 정미율 35%의 야마다니시키 명품쌀을 사용한 일본술입니다. 프루티하고 복잡한 맛이 특징입니다. 시설 안에는 술과 두부, 향토과자 등을 판매하는 매점이 있습니다. 두부 전문 레스토랑(예약제)도 있고, 강변 테이블을 갖춘 식당도 있습니다. 정원 너머로는 다마가와 강에 놓인 보도교가 있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간잔지 절과 미타케 계곡의 경관으로 이어지는 강변길이 있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일본술 애호가까지 만족시키는 오자와 주조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청류 가든 사와노이엔
강변 산책길을 걸어보자

이시카와 주조

이시카와 주조는 미식가의 파라다이스입니다. 일본술과 수제맥주에 사용되는 광천수가 지하에서 솟아오르는 샘터와 느티나무가 우뚝 솟은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샘터 주변에는 전통적인 기와지붕 건물들이 즐비하고, 그중 6개 건물은 국가의 등록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근대적인 양조장이라기보다는 사무라이 시대를 무대로 한 음식의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이시카와 주조는 JR 하이지마역에서 걸어서 약 20분, 택시로는 약 8분 거리에 있는 훗사시의 다마가와 강 하천부지에 있습니다. 1863년부터 주조업을 시작한 이시카와 주조는 지금도 '다마지만’ 브랜드로 계속해서 술을 빚고 있습니다. 1998년 이시카와 주조는 111년 만에 맥주 제조를 부활시켰습니다. 부지 내에서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사료관과 국정 유형문화재인 건물을 둘러보면서 양조장 분위기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시카와 주조에는 일본술과 수제맥주 숍 외에도 피자와 파스타, 계절 메뉴를 실내외 좌석에서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훗사노 비루고야(백주집)'도 있습니다. 봄철에 안뜰 벚꽃 아래에서 즐기는 맥주와 일본술은 그 맛이 각별합니다.

일본술 주점과 레스토랑

도쿄에는 일본술과 식사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주점이나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최근의 토속주 붐은 젊은이들 사이의 일본술 인기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주로 중년 남성들이 즐기는 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일본술이 최근의 선술집에서는 세련되고 특별한 디자인의 술병에 담겨 제공되면서 젊은 직장인 남녀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술을 처음 드시는 분들께는 100종류나 되는 일본술이 들어 있는 냉장고에서 스스로 꺼내 맛을 비교하며 마실 수 있는 ‘KURAND’를 추천해 드립니다.

일본술을 사려면

마쓰야, 미쓰코시 등 긴자에 있는 백화점이나 도쿄역 다이마루 백화점은 일본술 종류가 풍부하고, 매장에서 시음도 할 수 있습니다. 번화가나 상점가 등에 있는 주류 전문점에서는 직원과 상담하면서 취향에 맞는 일본술을 고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주류 코너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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