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안지 절 髙安寺

조동종 사찰 고안지 절은 현재의 본당이 1803년, 산문이 1872년, 종루가 1856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도쿄도 선정 역사적 건조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무로마치 막부의 초대 쇼군 아시카가 다카우지(1305-1358)가 원래 이곳에 있던 시센산 겐쇼지 절을 재건해 류몬산 고안호국선사로 부른 것이 그 시초라 합니다. 다카우지가 개명하기 전의 ‘고(高)’ 씨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현재 고안지 절이 있는 장소는 다이라노 마사카도를 쓰러뜨린 공적으로 무사시노 지역의 수령이 된 후지와라노 히데사토의 관저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카우지는 국가와 사람들의 평화를 기원하며 전국에 안코쿠지 절과 리쇼토 탑을 세웠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무사시노 지방의 안코쿠지 절이 바로 고안지 절이라고 합니다. 남북조・무로마치 시대(1337-1392)에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다카우지의 자손이자 가마쿠라 막부의 장관이었던 아시카가 가문이 전쟁 때 진을 세운 장소였습니다. 전국시대(1467-1590)에는 오다와라 호조 가문으로부터 가옥 부지에 부과되는 동별전이라는 세금이 면제되었습니다. 그 공문서가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