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쓰키지 시장의 과거
“좋은 아침이네요, 쓰키지!” 한때 도쿄의 얼굴이었던 이 어시장은 아침 일찍부터 방문할 가치가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해산물 애호가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1935년부터 2018년 후반까지 쓰키지 도매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시장이었습니다. 주변 거리에는 대규모 야채시장을 비롯해 건어물 가게부터 빵집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이 없어서 그야말로 ‘도쿄의 부엌’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지역이었습니다. 현재 장내시장은 인근의 도요스로 이전했지만 장외시장은 예전처럼 영업하고 있습니다. 도쿄 만에 접해 있고, 긴자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미로 같은 골목은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주변 음식점에서 신선한 생선초밥을 아침식사로 즐길 수도 있고, 해산물과 회칼, 수제 식기류 등과 같은 독특한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성기의 쓰키지 시장은 수백 종류의 수산물을 취급했으며, 대규모 청과시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장내시장은 2018년 10월에 폐쇄돼 도요스에 건설된 새로운 시설로 이전했습니다. 단, 관광객의 장내시장 출입은 항상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볼거리가 가장 많은 장외시장은 지금도 여전히 개방되어 있고,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과 초밥집이 밀집해 있습니다.
제공: 도쿄도 중앙도매시장
쓰키지 시장의 역사/어시장의 새로운 거점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전체가 피해를 입었고, 니혼바시에 있었던 어시장도 파괴되었습니다. 거기서 쓰키지로 어시장이 이전해 1935년 쓰키지 시장이 개업했습니다. 쓰키지 지역은 풍요로운 거리로 성장했습니다. 지금도 지은 지 80년이 넘는 건물이 곳곳에 서 있어 이 지역의 역사를 느끼게 합니다.
어시장은 도요스로 이전해 2018년 10월 11일에 개업했습니다. 도요스 어시장에서는 견학자용 통로나 견학자 데크에서 다랑어 경매 과정을 들여다보거나 39개나 있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산물 중간도매장 건물에는 70개가 넘는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된장이나 김, 건어물, 일본 부엌칼부터 여행 기념품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옥상의 잔디광장에서 오다이바와 도쿄 만의 멋진 조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견학자 데크는 추첨을 통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쓰키지 장외시장/신선한 생선초밥을 장외시장에서 즐기자
약 460개 점포가 늘어선 쓰키지 장외시장은 여전히 활기에 넘칩니다. 점심시간 전에 도착해 맛있는 생선초밥을 찾는 사람들 무리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 사람들은 아마도 일찍부터 쇼핑하느라 상당히 배가 고픈 상태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음식점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꼬치에 끼운 뜨거운 계란말이가 장외시장의 인기 먹거리입니다. 서두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식품점에서 조리기구점까지 수많은 가게가 밀집해 있는 골목길을 자유롭게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새로 개업한 쓰키지 우오가시는 신선한 수산물과 청과물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필요한 모든 쇼핑이 이곳에서 다 해결되기도 합니다. 프로에 의한 참치 해체 쇼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식재료 반입을 우선하기 때문에 9시 이전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3층 식당가는 7시부터 영업하고 있습니다. 생선회와 라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생선초밥부터 덮밥에 이르기까지 쓰키지 장외시장에서는 정말 다양한 생선요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신선한 다랑어, 성게, 연어알 등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쓰키지 스시다이 본관 등 많은 가게에서 갓 만든 생선초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숙련된 장인이 물고기를 정성스럽게 썰어 여러분 눈앞에서 생선초밥을 만들어 줍니다. 사람들이 선 채로 생선초밥을 주문하면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가게도 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입식 초밥집인데, 약간 비좁기는 하지만 그만큼 옆자리 손님과 금방 친해지기도 합니다.
쓰키지로 가실 때는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쓰키지’역, 도에이 오에도선 ‘쓰키지시조’역, 히비야선과 아사쿠사선의 ‘히가시긴자’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또한 긴자, 시오도메에서도 걸어서 바로 갈 수 있고, 도쿄의 다른 장소나 주요 공항과의 접근성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