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바시 日本橋

역사와 근대 문화가 만나는 거리, 니혼바시

니혼바시는 번쩍이는 빌딩과 백화점 등이 즐비한 근대적인 거리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에도 시대(1603~1867년)의 자취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쿄 궁전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니혼바시는 에도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사를 하는 전문점들과 전통적인 음식점들이 많이 남아 있어 그 당시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많은 여행객들은 현재의 도쿄를 있게 한 주요 중심지로서 긴자가 니혼바시의 뒤를 이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니혼바시에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인 역사적인 건조물이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백화점인 니혼바시 미쓰코시 본점과 일본은행 본점이 그것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붕괴된 후 쓰키지로 이전했지만, 한때 번성한 어시장이 있었습니다.

니혼바시라는 이름은 도쿄를 드나드는 다섯 개 가도의 시발점으로 정해진 국가의 상징이었던 니혼바시 다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은 17세기 초 이 다리의 건설에 의해 번성헀습니다. 현재 이 다리에는 '일본국 도로 원표'라고 써 있는 동으로 된 도표가 있으며, 여기를 기점으로 도쿄로부터의 거리가 측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