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구로가와 강 目黒川

도심에서 나무들로 우거진 강변을 산책

메구로가와 강은 약 8km에 걸쳐 청정한 물길을 따라 흘러 도쿄만에서 합류합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강변은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고 음식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메구로가와 강변에서는 산책을 즐기거나 도심의 혼잡스러움과는 대조적인 한가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카메구로역과 고탄다역 사이는 녹지가 풍부하며, 많은 레스토랑들과 주점들이 늘어서 있는 화려한 나카메구로에도 가까워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강뿐만 아니라 근대 일본의 아티스트들에게 초점을 맞춘 메구로구 미술관이 있으며, 비오는 날 등에 꼭 한 번 감상해 볼만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메구로가와 강에서 멏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색적인 메구로 기생충 박물관도 가볼만한 곳입니다. 기념품점만으로도 들러볼 가치가 있습니다.

도쿄만에 가까운 하류에는 덴노즈 아일이 있으며, 갤러리와 세련된 카페, 인기가 많은 맥주 바 T.Y.HARBOR 등 해안가에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메구로가와 강은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벚꽃놀이 명소입니다. 나카메구로가와 강 양쪽 산책로에는 1km에 걸쳐 벚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까지 벚꽃이 활짝 피면 강을 따라 벚꽃길이 만들어집니다.
해가 지면 나카메구로 벚꽃 축제 기간 동안 강가를 따라 등롱이 켜지고, 현지의 밴드 그룹이 축하하는 가운데 현지의 주민들이 모여 벚꽃 아래에 자리를 깔고 연회를 엽니다. 포장마차에서 맥주를 구입해 마시면서 일본의 여유로운 행복 무드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겨울이 되면 고탄다역 근처의 강가는 조명으로 장식되어 겨울스러운 인상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