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을 하면서 걸어보는 이번 산책길은 다마가와 상수입니다. 이 상수는 길이가 43킬로미터나 되는 오래된 용수로입니다. 에도 시대에 식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다마강에서 에도(도쿄의 옛 지명)와 그 주변 농촌에 식수, 방화용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653년 도쿠가와 막부가 조성했습니다.
이 산책을 통해 에도와 물의 중요한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지역의 물을 사용한 사케 시음도 가능합니다.
JR 오메선 하무라역에서 산책을 시작합니다.

포인트

이 코스를 걸으면서 다마가와 상수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신 도쿄 100경에 들어간 신보리 다리의 전망을 즐깁니다.
양조장을 방문하시면 맛있는 술에는 맛있는 물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지도

도보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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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수상버스
자전거

하무라 진야 문과 다마가와 스이진자 신사

하무라 진야는 다마가와 상수와 하무라 취수보를 관리하기 위한 관청으로 건립되었습니다. 막부 관리들과 인근 지역의 상수 관리자들이 이곳에서 일했습니다. 지금도 초가지붕을 얹은 문을 볼 수 있습니다.
하무라 진야의 터는 현재 도쿄도 수도국의 하무라 취수관리사무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금도 현역으로 하무라 취수보를 관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마가와 스이진자 신사는 하무라 진야 터에 인접해 있습니다. 다마가와 쇼에몬과 다마가와 세이에몬이 1652년부터 1654년에 걸쳐 세운 신사입니다. 물의 소중함과 다마가와 상수 공사의 안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1분

하무라 취수보

하무라 취수보는 다마강 하구에서 54킬로미터 상류에 있습니다. 다마가와 상수 취수지로서 1653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이 보는 '고정보'와 '투도보'로 이루어진 보기 드문 시설입니다. 다마강이 불어나 일정 수위 이상이 되면 '투도보'의 도리를 들어올려 봇물을 방출합니다.
쇼에몬과 세이에몬 형제는 용수 건설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업적을 기려 다마가와라는 성이 부여되었습니다. 하무라 취수보 옆에 이 형제의 동상이 있습니다.
1900년과 1924년에는 이 보를 개축·확장하는 공사가 있었습니다.

13분

하무라시 향토박물관

하무라시 향토박물관은 '다마강과 함께', '다마가와 상수를 지킨다', '농촌에서 도시로', '나카자토 가이잔의 세계' 등 4개 코너를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다마강과 그 주변 지역에 대해, 용수의 역사와 구조에 대해, 하무라시에서 태어난 소설가 나카자토 가이잔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야외 전시 구역도 있습니다. 구 시모다 가문 주택은 1847년에 세워진 건물로, 야외에 전시하고 있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 주택과 보존 상태가 양호한 1000점 이상의 생활용구는 중요유형민속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개관시간 등 최신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5분

신보리 다리

조금만 걸으면 신보리 다리가 나옵니다. 현재의 다리는 1986년에 완성된 것입니다.
다리에서 보는 다마가와 상수는 도쿄도로부터 '신 도쿄 100경'에 선정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느티나무와 상수리나무 가로수가 강 양안에 서서 수면을 덮고 있습니다. 다리 서쪽으로는 곤피라 다이곤겐이 있는 언덕이 보입니다. 6월에 운이 좋으면 이 풍경 속에서 춤추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8분

다무라 주조장

다마가와 상수 근처에 있는 다무라 주조장은 1822년에 창업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양조장은 하얀 회반죽 벽과 목조 점포 구조를 갖추고 있고, 오랜 세월 공들여 보존돼 왔습니다. 부지 안에는 양조장, 물레방앗간, 돌담 등 5개의 등록유형문화재가 있습니다. 마에구라(옛 창고)에서는 판매용 술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주조용 지하수를 퍼 올리던 우물과 경영자 사저에 있는 느티나무 거목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양조장을 방문한다면 지치부 오쿠타마 물을 사용해 ‘와조료슈(좋은 마음은 좋은 술을 만들고 좋은 술은 좋은 마음을 만든다)'의 정신에 따라 만든 대표적인 술 '가센'을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12월과 1월 이외에는 양조장 견학에 참가할 수 있지만, 예약제라는 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희망일 3개월 전부터 1주일 전까지 예약해 주십시오).
JR 오메선 훗사역(도보 약 10분)에서 이번 산책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