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나의 도쿄 가이드

흥미로운 페이지가 있으면 하트 버튼을 클릭해서 나의 '즐겨찾기'에 저장하세요!

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Updated: September 30, 2022

쇼와 시대의 문화를 발견하다

오메는 일본의 쇼와 시대(1926-1989)로 거슬러 올라가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을 주는 지역입니다. 도쿄에서 평화롭고 고색창연한 지역을 여행하고 싶다면 오메로 가시면 됩니다.

포인트

  • 쇼와 레트로 상품 박물관에서 옛날 신문을 인쇄하자. 내가 태어난 당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자. 요금 400엔으로 멋진 기념품이 된다.
  • 염색공방 고소엔에서 쪽염을 체험할 수 있다.
  • 오메역 주변 골목길에는 레스토랑이 많다. 아는 사람만 아는 특별한 장소를 발견해 보자.

 

  • 도보 
  • 택시
  • 버스
  • 전철
  • 수상버스
  • 자전거

1

고풍스러운 쇼와 시대로 들어가는 입구

오메역

오메시는 행정구역상 도쿄도에 있지만, 신주쿠나 시부야와 비교한다면 완전히 다른 행성 같습니다. 오메역까지는 주오선 전철로 신주쿠에서 약 1시간 걸리며, 오메역을 나오면 마치 스튜디오 지브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줍니다. 오메시는 아름다운 강이 있는 지역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고도성장기의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은 더 소박했고, 영화는 더 즐거웠습니다. 모든 것을 컴퓨터가 아닌 손으로 디자인하던 시대였습니다. 쇼와 시대의 스타일은 지금도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타바시구 오야마 지구 등 도쿄의 다른 지역에서도 그 독특한 외관과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오메에는 쇼와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Walking10분

2

일본 철도의 진화

오메 철도 공원

오메역에서 약 15분 정도 언덕길을 올라가면 오메 철도 공원에 도착합니다. 철도 매니아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곳입니다. 광장에는 증기기관차의 일부가 전시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액티비티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신칸센 제1호 차량도 전시돼 있습니다. 일본 철도의 역사를 느끼게 해 줍니다. 병설된 박물관에는 모형을 중심으로 한 철도자료가 전시돼 있고, 어린이를 위한 미니 SL ‘벤케이호’와 놀이시설도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콤팩트한 박물관과 공원이지만 철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참고가 되고 흥미를 보이게 될 것입니다.

Walking7분

3

일본의 보물상자

쇼와 레트로 상품 박물관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오메는 쇼와 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의 지역입니다. 여전히 이곳에는 고풍스러운 상점가 등이 건재합니다. 역에서 걸어도 금방 도착하는 쇼와 레트로 상품 박물관에 가 보시면 옛날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박물관 규모는 작지만, 1964년 도쿄 올림픽 무렵의 주스 캔과 담뱃갑, 옛날 영화 포스터와 종전 후 고도성장기의 과자, 장난감 등 예스러운 쇼와 시대의 상품과 기념품들이 무진장 진열돼 있어 이것만으로도 오메를 방문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태어난 날짜의 신문 한 면을 인쇄해 주는 것입니다. 400엔만 투자하면 이 지역의 역사와 향수를 기념으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Walking20분

4

오메의 염색공들과 만나다

고소엔 – 일본의 쪽염

오메는 일본 최대의 섬유 생산지였습니다. 오메역에서 걸어서 약 25분이면 도착하는 쪽염공방 고소엔은 다마가와 강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공방에서는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의류 제조업체와 협업하면서 쪽염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쪽염 공정 견학도 가능합니다. 쪽염 제품을 판매하는 점포도 있습니다.

Walking15분

5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공원

가마노후치 공원

오메역으로 돌아가 귀로에 오르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르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강변에 위치한 가마노후치 공원입니다. 다마가와 강변을 따라 조성돼 있는 이 공원은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공원 안에 있는 100년 역사의 초가집 농가 건물은 오메의 역사를 느끼게 합니다.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의 기간 중에 방문하시면 다마가와 강변에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피크닉이나 사진 촬영에 딱 좋습니다.
여름에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강에서는 수영도 할 수 있지만, 충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웅장한 산으로 둘러싸인 다마가와 강은 오메 지역의 중심부를 지납니다. 오메는 도쿄 안에서도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이며, 가벼운 여행으로 즐기기에 최적인 장소입니다. 오랜 역사와 문화, 쇼와 시대의 향기가 그윽한 곳입니다. 평화롭고 탁 트인 공간이 많아 도쿄 도심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관광에도 좋고 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