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쿠지이가와 강은 도쿄 중심부의 북서쪽을 흐르고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기타구 지역을 흐르고 있으며, 강둑 근처에는 연중 즐길 수 있는 공원과 녹지가 많습니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정말 멋진 곳들이 많습니다. 이 지역 공원들의 주변은 대부분이 한적한 분위기여서, 도쿄에서 조용한 공원을 찾는 분들에게 딱 좋습니다. 현지인들과 같은 감각으로 공원을 방문해 고요함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면 어떨까요?

포인트

아스카야마 공원에 들러 꽃향기를 즐긴다.
예스러운 녹지에서 편안한 한때를 보낸다.
일본 정원에서 폭포를 감상한다.

지도

도보
택시
버스
전철
수상버스

녹음을 찾아 떠나자

오지역 남쪽 출구

오지역은 JR 게이힌 도호쿠선과 지하철 난보쿠선, 도쿄 사쿠라 트램(도덴 아라카와선)의 정차역입니다.

5분

사람들이 모이는 공원

아스카야마 공원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벚꽃놀이 장소 중 하나인 이 공원은 18세기에 민중을 위해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만들었습니다. 그냥 걸어서 공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공원의 멋진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아스카야마 모노레일(아스카 파크레일)을 타고 공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승강장은 오지역 중앙 출구 부근에 있습니다. 아스카야마 공원 부지 내에는 기타구 아스카야마 박물관, 종이박물관, 시부사와 사료관 등 3개의 박물관과 보존 상태가 좋은 옛날 도덴 차량,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8분

과거로 되돌아가는 시간여행

오토나시 친수공원

오토나시(‘소리가 없다’로 해석할 수 있는 일본어) 친수공원은 말 그대로 “조용한 물 공원”을 뜻하며, 납작돌이 깔린 오솔길과 옛날에 샤쿠지이가와 강의 일부였던 작은 하천에 옛 모습 그대로의 다리가 있는 조용한 공원입니다. 유명한 우키요에 풍속화 화가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작품 중 하나로 인해 불후의 명성을 얻은 이 경치에서는 고색창연한 에도(도쿄의 옛날 명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토나시 친수공원은 조용하지만, 벚꽃 시즌이 되면 그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산책 도중에 배가 출출해지면 오토나시 친수공원 근처에 있는 ‘오기야’에서 계란말이를 드셔 보세요. 1648년부터 영업하고 있는 이 가게의 두꺼운 계란말이는 우키요에 풍속화나 라쿠고(일본의 전통적인 코미디)에도 등장합니다!

9분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오토나시 모미지 녹지

“단풍잎이 있는 조용한 녹지”로 번역되는 이곳은 벤치에 앉아 조용한 시간을 즐기면서 물고기와 물새로 가득한 연못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조용한 가로수길이 있는 녹지, 오토나시 사쿠라 녹지로도 이어져 있습니다.

9분

풍요로운 녹음과 폭포

나누시노 다키 공원

이 지역의 관리(나누시)가 이 공원을 만들었고, 아름다운 폭포(다키)가 부지 내에 있기 때문에 “나누시노 다키”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걸어가다 보면 700년 역사를 지닌 오지 신사도 나옵니다.

3분

전설이 남아 있는 신사

오지 이나리 신사

오지 신사와는 별도로 오지 이나리 신사가 따로 있습니다. 이 신사는 여우를 모시는 이나리 신사입니다. 섣달 그믐날에 간토 지방(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 전역에서 여우들이 사람 모습을 하고 오지 이나리 신사에 참배하러 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전설을 소중히 보전하고 있는 이 신사는 섣달 그믐날 여우 모습을 한 사람들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독특한 전통행사로 유명합니다.

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