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는 모든 길은, 근린에 있는 긴자나 도쿄역의 깔끔한 몰이나 고층 빌딩의 위세에 가려지기 쉬운 이곳 니혼바시로 연결된다. 하지만 주의 깊게 보면 전통이 아직 충분히 스며들어 있는 구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사나 도로원표를 걸고 있는 다리, 일본 최초의 백화점, 그리고 몇 세대에 걸쳐 이어진 노점 식당 등 귀중한 장소들이 존재한다.

포인트

니혼바시에 있는 전통 깊은 전문점에서 뱀장어, 초밥, 메밀국수나 덴푸라 등 전통적인 일식에 입맛을 다신다
수상 버스를 타고 "물의 도시" 도쿄의 기원을 체험한다
도쿄 증권 거래소 투어에 참가하고 주식 거래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게임으로 금융 감각을 연마하자

지도

도보
택시
버스
전철
수상버스

전통과 현대의 융합

니혼바시역

근대에서 니혼바시의 발전은 에도시대(1603-1867)에 이곳이 대도시 상업의 중심이었다는 것에 원점을 둔다. 니혼바시를 걸어 다니면 고층 빌딩과 19세기부터 영업하고 있는 식당이 나란히 있어서 역사의 변모를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니혼바시는 일본 은행과 도쿄 증권 거래소가 시작된 땅이기도 하다. 도쿄 증권 거래소에서는 주식 거래 시뮬레이션 게임이 체험 가능한 투어도 있다. 니혼바시역은 도쿄 메트로 긴자선, 도자이선, 그리고 도영 아사쿠사선이 들어오고 있다. 한조몬선의 스이텐구마에역, 도자이선의 가야바초역, 그리고 히비야선의 닌교초역에서도 도보권 내이다.

5분

일본의 도로원표

니혼바시

니혼바시는 바로 근처의 교바시나 간다와 나란히 에도 시대（1603-1867）의 상업 중심지였다. 이것이 점차 시부야나 신주쿠 등에도 퍼져서 현재에 이른다. 1923년 관동 대지진으로 쓰키지로 이전할 때까지는 니혼바시에 대규모 어시장이 전개되어 있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도쿄에서 일본 전국까지 이르는 거리는 니혼바시가와의 양안을 잇는 다리 위에 있는 도로원표에서 측정하였으며, 이곳이 '일본의 중심'으로서 상업적으로 발전해온 풍부한 역사의 상징이 아닐까.

8분

물위에서 보는 도쿄

니혼바시 산바시(승선장)

수상 버스를 타고 몇 세기나 전에 뚫은 미로 같은 수로를 탐색하며, 어떻게 해서 도쿄가 에도 시대에 '물의 도시'로 번영했는지 살펴보자. 니혼바시 남쪽에 위치한 니혼바시 산바시(승선장)에서는 몇몇 회사의 크루즈선이 운항되고 있다.

5분

운에 걸어 보기

후쿠토쿠 신사

새롭게 생긴 코레도 무로마치의 건물동 옆에 있는 후쿠토쿠 신사에서 금전운을 빌어 보자. 이 신사의 역사는 자군에게 가호를 빌었던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하지만 에도 시대부터는 목적이 바뀌어 복권 행사 등의 이벤트 개최를 허용받은 몇 안되는 신사 중 하나가 되었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도쿄 사람들에게 금전운을 부르는 성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2분

옛날과 지금이 모이는 장소

코레도 무로마치

코레도 무로마치는 근시일 내 재개발 지역의 하나로 선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니혼바시의 풍부한 전통과 역사를 다루고 있다. 지갑을 열고, 3동에 걸쳐 늘어선 건물을 돌아보며 옛스러운 일본식 잡화와 공예품부터 유행하는 물건까지 다양한 쇼핑을 즐기거나 수 많은 음식점을 둘러보자.

3분

일본 최초의 백화점

니혼바시 미쓰코시

마지막으로, 7층 짜리 본관과 10층 짜리 별관이 있는, 일본 최초의 백화점이자 비교적 고급스러운 니혼바시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쇼핑을 더욱 즐겨보자. 에도 시대에 가장 힘있는 상인이었던 미쓰이 일족이 창업했다. 이 상징적인 니혼바시의 백화점을 설립하기 전에는 옷감을 취급하며 대번성했던 에치고야를 니혼바시에서 운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