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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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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본문입니다.

Updated: September 30, 2020

에도시대(1603-1867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도쿄의 향토 음식

에도마에스시(도쿄 지역의 전통적인 초밥)와 소바를 비롯해 몬자야키와 후카가와메시 등과 같은 서민적인 음식 및 에도(도쿄의 옛 이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특산품을 소개합니다. 이즈 제도나 오가사와라 제도 등에서는 섬 특유의 명산품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힌트

  • 작은 음식점에서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유명한 식당에서는 긴 줄을 피하기 위해 일찍 가거나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에 가시면 좋습니다
  • 젓가락을 비비지 마십시오. 가게에 실례가 됩니다

스시(초밥)

전 세계적으로 일식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기 있는 일식이라면 스시(초밥)를 들 수 있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스시를 드신다면 다양한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도쿄가 제일입니다. 니기리즈시(한 입 크기의 신선한 생선 토막을 초밥 위에 얹은 요리)부터 지라시즈시(양념한 야채를 넣은 초밥 위에 다양한 해산물과 계란을 얹은 요리)까지 원하는 스타일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스시’의 원형은 어패류를 소금과 쌀로 절여서 발효시킨 보존식으로, 쌀은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쌀식초가 개발되자 초밥으로 초절임을 한 어패류를 먹게 되었습니다. 에도시대에는 그러한 하코즈시(상자에 넣어 만든 각진 스시)가 소바(메밀국수), 튀김과 함께 이동식 점포에서 판매되었고, 바쁘게 사는 에도 주민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한 점포에서 상자에 넣은 스시가 아니라 초밥으로 만든 주먹밥 위에 생선 토막을 얹어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니기리즈시’는 지금의 2, 3배 크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코즈시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단번에 널리 퍼졌습니다. 그리고 에도 만에서 잡히는 풍부한 생선을 사용했기 때문에 ‘에도마에스시’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소바(메밀국수)

패스트푸드의 원조로서 에도시대 중기에 인기를 모았던 소바(메밀국수)는 이제 도쿄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소바 가게가 많은 것도 도쿄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메밀의 향을 느끼면서 맛있게 드셔 보세요.
먹을 때 소리를 내면서 먹어도 되는 소수의 요리 중 하나가 소바입니다. 메밀의 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면을 빨아들이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몬자야키

물기가 많은 밀가루 반죽에 손님이 직접 속재료를 섞어서 철판에 구워 뜨끈뜨끈하게 먹는 것이 몬자야키의 묘미입니다. 쓰키시마에는 60채 정도의 몬자야키 전문점이 줄지어 있는 몬자 스트리트가 있습니다. 취향과 개성을 살린 오리지널 몬자야키를 제공하고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몬자야키는 에도시대 말기 쓰키시마의 막과자 가게 앞에서 판매되던 저렴한 간식거리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종이나 글쓰기 도구를 구하기 어려웠던 시절에 아이들은 철판 위에 밀가루 반죽을 구우면서 작은 주걱으로 반죽에 글자를 써서 외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글자’를 의미하는 일본어 ‘모지(文字)’와 ‘구이’를 의미하는 일본어 ‘야키(焼き)’를 합쳐 ‘모지야키(文字焼き)’라 했지만, 나중에 ‘몬자야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후카가와메시(바지락 밥)

바지락, 파, 두부 등을 된장이나 간장으로 만든 국물로 끓여서 밥에 얹은 요리가 후카가와메시입니다. 이 요리는 에도시대에 조개잡이가 활발했던 스미다가와 강 하구 근처의 후카가와 지역에서 바쁜 어부들을 위한 간편 메뉴로 태어났습니다. 후카가와메시라는 이름으로 바지락 별미밥을 제공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도조나베와 야나가와나베 전골

도조나베는 맛국물을 넣은 속이 얕은 냄비에 미꾸라지를 빼곡히 깔아서 끓인 전골 요리로, 잘게 썬 대파와 함께 제공됩니다. 야나가와나베 역시 미꾸라지로 만든 전골 요리이지만, 우엉과 함께 등을 가른 미꾸라지를 맛국물에 넣고 계란을 풀어서 조리합니다. 미꾸라지는 에도시대부터 일본요리에 사용해 온 식재료입니다.

잔코나베(전골)

스모 선수들이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먹는다는 이 영양가 높은 잔코나베에는 고기와 생선, 야채 등의 재료가 듬뿍 들어 있습니다. 도쿄에는 은퇴한 스모 선수가 운영하는 잔코나베 전문점도 많습니다. 꼭 한번 방문하셔서 진짜 맛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섬 요리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한 이즈 제도나 오가사와라 제도에서는 섬 특유의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섬 근해에서 잡힌 신선한 생선을 간장에 절여서 초밥 위에 올린 시마즈시(섬초밥)가 유명합니다. 설탕으로 약간 단맛을 강하게 한 초밥이 안성맞춤입니다. 시마즈시는 와사비(고추냉이)가 아닌 겨자와 곁들여 먹습니다.

장어 양념구이

장어 양념구이 조리법은 간토 지방(도쿄 및 주변의 현)과 간사이 지방(교토, 오사카 및 그 주변의 현)이 각기 다릅니다. 간토 지방에서는 장어의 등을 갈라 살짝 구워 쪄낸 후에 양념을 발라 한번 더 굽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무사들의 문화가 강했던 간토 지방에서는 장어의 배를 가르는 것은 할복을 연상시켜 불길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등을 가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지 특산물

쓰쿠다니

쓰쿠다니는 작은 생선이나 조개, 김 등을 간장, 미림, 설탕 등으로 만든 맛국물에 넣고 바싹 조린 요리입니다. 짭짤하고 달짝지근하게 조린 쓰쿠다니는 보존성이 뛰어나 일본에서는 에도시대부터 밑반찬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쓰쿠다니는 주먹밥과 오차즈케의 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스쿠다니라는 명칭은 에도에서 고기잡이의 중심지였던 쓰쿠다지마(현재의 주오구 쓰쿠다 지역)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후쿠진즈케

후쿠진즈케는 쓰케모노(야채절임)의 일종입니다. 후쿠진즈케를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야나카 지역(현재의 다이토구 일부)에서 변재천을 모시는 신사 근처에 있었던 반찬가게 슈에쓰의 주인이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에도시대 후기부터 메이지시대 초기(19세기 후반) 무렵에 마침내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쓰케모노를 만들기 위해서 무, 가지, 작두콩, 연근, 울외, 차조기, 순무 등 7개의 야채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후쿠진즈케라는 이름은 야나카 신사에서 모신 칠복신(시치후쿠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후쿠진즈케는 카레라이스에 결들여 나오는 대표적인 반찬입니다.

벳타라즈케와 도쿄 다쿠안즈케

벳타라즈케는 쓰케모노의 일종으로 소금에 절인 무를 씻어서 말린 후에 쌀누룩, 설탕, 미림을 섞은 장에 담가 만듭니다. 한편, 다쿠안즈케는 원래는 자연 건조시킨 무를 소금겨에 담가 만들었지만, 다이쇼시대 후기와 쇼와시대 초기(1920년대)에 인기가 많아지자 소금에 절인 무를 대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제품은 도쿄 다쿠안즈케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에도 아마미소

쪄서 으깬 대두에 소금과 누룩을 넣어 만드는 발효식품인 미소는 보존성이 높고 일본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 가운데 하나입니다. 누룩은 지역에 따라 밀, 콩 또는 쌀로 만드는데, 에도 아마미소는 쌀누룩을 사용합니다. 센다이 미소와 신슈 미소처럼 염분이 강한 미소류와 비교해, 에도 아마미소는 절반의 소금과 2배의 쌀누룩을 사용해 단맛이 강합니다. 발효 기간과 보존 기간도 짧은 편입니다.

와사비

자연이 풍부한 오쿠타마 지역은 양질의 천연수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오쿠타마 와사비는 이 지역의 순수한 용천수로 재배되는데, 수온은 1년 내내 거의 같은 온도를 유지합니다. 와사비 농원은 무로마치시대(14세기)부터 이어져 온 곳으로, 오쿠타마는 시즈오카, 야마나시와 함께 일본 3대 와사비 생산지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확까지는 적어도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쿠타마 와사비는 강한 향과 농후한 맛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담수어와 산의 수확물

‘도쿄의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오쿠타마 지역은 아름다운 숲과 계곡 등 풍요로운 자연을 가진 곳입니다. 그리고 도심과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천어, 송어, 은어, 하야(잉어과 물고기로 우구이라고도 불립니다) 등의 담수어가 다마가와, 아키가와, 닛파라가와 같은 이 지역의 강들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물고기들은 현지의 음식점에 식재료로도 제공됩니다. 봄에는 고사리, 고비, 두릅 등의 산나물이 채취되며, 버섯, 밤, 감 등은 이 지역의 산들에서 얻어지는 가을의 대표적인 수확물입니다.

우메보시

우메보시는 햇별에 말린 매실을 소금에 절인 음식입니다. 우메보시는 영양가 높은 알칼리성 음식으로 건강을 위해 오래전부터 일본인들이 즐겨 먹었습니다. 오메시의 특산물입니다. 오메는 약 25,000그루의 아름다운 매화나무로 유명한데, 초봄의 만개 시기가 되면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됩니다.

곤약

곤약은 독특한 식감을 가진 젤리 같은 음식으로, 구약나물 뿌리와 천연수를 섞은 후에 석회 등의 응고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굳혀 만듭니다. 다마 지역에서는 현지에서 자란 구약나물 뿌리와 아키가와 강의 맑은 물을 사용하여 곤약을 만듭니다.

도쿄 사야마 차

무사시무라야마시, 미즈호마치, 히가시야마토시를 포함한 사이타마현 경계에 위치한 지역은 에도시대부터 품질 좋은 녹차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지역 전체에서 생산되는 녹차는 일반적으로 사야마 차라고 불리는데, 도쿄 쪽에서 재배된 차를 사이타마 쪽에서 재배된 차와 구별하기 위해 1950년대부터 도쿄 사야마 차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도쿄 사야마 차의 수확 시기는 봄과 여름 연 2회로, 일본의 다른 녹차 생산지보다 생산량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재배 방식이 녹차에 더욱 깊은 맛과 풍미를 더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사야

구사야는 주로 이즈 제도의 니이지마 섬과 하치조지마 섬 그리고 오가사와라 제도의 지치지마 섬에서 만들어지는 건어물의 일종입니다. 말리기 전에 생선으로 만든 구사야액에 생선을 담급니다. 그 결과,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히 나뉘는 특유의 냄새가 만들어집니다. 특히 구사야는 구울 때 더욱 강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미리 구워서 포장한 상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선초

신선초는 안젤리카를 닮은 일본 약초의 일종입니다. 명일엽(明日葉)이라고도 하는데 이 명칭은 오늘 잎을 따도 내일 새 잎이 돋아날 정도로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것입니다. 하치조지마 섬에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 약효는 에도시대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튀김이나 볶음,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동백기름

동백나무는 오시마 섬의 특산물로, 씨에서 양질의 동백기름이 만들어집니다. 다른 식물성 기름과 비교해서 동백기름은 올레산의 함유량이 매우 높아 혈중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줄여 주는 효능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가볍고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 수 있어서, 튀김을 만드는데 안성맞춤인 기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대과일

일본 본토의 도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남쪽에 위치한 오가사와라 제도는 풍부한 열대과일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나나와 오렌지에서 파파야, 멜론, 망고에 이르기까지, 이들 열대과일의 신선한 맛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가사와라 섬은 일본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커피의 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유제품

도쿄의 여러 제도(諸島) 가운데 이즈 제도의 오시마 섬, 하치조지마 섬 등 비교적 큰 섬에는 낙농장이 있으며, 우유나 버터 등 신선한 유제품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열대과일이나 신선초 등의 현지 특산물로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있습니다.

닌교야키

닌교야키는 작은 풀빵으로 밀가루, 계란, 설탕을 섞은 반죽을 철판으로 된 틀에 넣어 구워 만듭니다. 단팥이 들어간 것과 들어가지 않은 것, 모두 두가지 맛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닌교야키는 전통적인 칠복신(복을 주는 7명의 신) 이나 아사쿠사 가미나리몬 문의 등롱 모양을 하고 있지만, 어린이용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캐릭터 모양으로 구운 것도 인기가 높습니다. 닌교야키라는 이름은 주오구 니혼바시 닌교초 지역에서 탄생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도쿄 여행 선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가미나리오코시

가미나리오코시는 바삭바삭한 식감이 인기 있는 과자입니다. 에도시대 중엽(18세기), 아사쿠사의 가미나리몬 문 근처 노점에서 판매되었습니다. 찐 쌀을 볶아 팽창시킨 ‘오코시다네’에 땅콩 등을 섞은 다음에 설탕과 물엿으로 모양을 잡아 한 입 크기로 자른 과자입니다. ‘오코시’라는 명칭은 가문이나 명성을 ‘일으켜 세운다’라는 뜻의 일본어 동사 ‘오코스’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로 인해 행운을 불러오는 과자로 여겨집니다. 요즘 인기 있는 아사쿠사 여행 선물 가운데 하나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