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제’는 무사시미타케 신사의 춘계 정례 대제입니다. 매년 5월 8일에 거행되는 이 대제는 무사시미타케 신사에서 펼쳐지는 축제 중에서도 가장 격식이 높은 축제입니다.
7일 전야제 때는 땅거미가 질 무렵 아악 연주와 더불어 희미한 등롱이 어둠을 밝히는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 미타마시로(영혼 대신에 모시는 물건)를 받든 행렬이 엄숙하게 오타비쇼(신위가마의 임시 안치소)까지 걸어갑니다.
8일 본제 때는 케이블카 산정역 광장에서 신위가마를 중심으로 신관, 하쿠초(물건을 메어 나르는 사람), 갑옷 무사, 지고(곱게 단장한 어린이) 등의 행렬이 미타케 마을을 통과합니다. 마을을 통과한 행렬은 300개의 돌계단을 오르면서 해발 929미터의 미타케산 산정에 있는 본사까지 행차합니다.
900미터가 넘는 산정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전야제부터 참가하셔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미타케산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야경도 통째로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