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장미축제 春のバラフェスティバル

구 후루카와 정원은 몇 안 되는 다이쇼시대(1912-1926) 초기 정원의 원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귀중한 정원으로서 국가의 명승지로도 지정되어 있다. 원내에는 화려한 색깔을 뽐내는 장미꽃이 만발해 우아한 향기가 감돈다. 그래서 장미의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 늦봄 5월의 장미 절정기에 맞추어 ‘봄의 장미축제’가 개최되어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온다. 서양식정원에 서 있는, 다이쇼시대에 세워진 조시아 콘도르(1852-1920) 설계의 서양관과, 도시노미야 아이코 내친왕(2001- )에게 바친 로얄 프린세스와 마리아 칼라스 등 약 100종 200그루의 장미가 피는 서양식정원의 아름다운 콘트래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