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폰기: 국제적 감각과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거리

롯폰기에는 두 얼굴이 있습니다. 세계 정상급의 미술관, 미슐랭의 별이 달린 레스토랑, 그리고 많은 고급 명품점이 있는 롯폰기는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부유한 지역입니다. 동시에 다양한 레스토랑, 바, 클럽이 심야까지 영업하는 롯폰기는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유흥가이기도 합니다.

롯폰기의 이 두 얼굴은 대조적이기는 하지만 대립하지는 않습니다. 높은 것과 낮은 것이 혼합돼 매력적인 코스모폴리탄의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교통편

‘롯폰기’역까지는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도에이 오에도선으로 갈 수 있습니다. 도쿄메트로 지요다선은 롯폰기의 중심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노기자카’역에 정차합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전철로 50분.
나리타 공항에서: 전철로 약 1시간.
신주쿠역에서: 도에이 오에도선으로 ‘롯폰기’역까지 9분.
도쿄역에서: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으로 ‘가스미가세키’역까지 가서 도쿄메트로 히비야선으로 갈아타고 ‘롯폰기’역으로(소요 시간 26분).

롯폰기란 이런 곳

롯폰기는 도쿄의 도심부 미나토구에 있습니다. 도쿄의 각종 어트랙션이나 그 외의 많은 번화가와 가깝고, 메구로, 에비스, 긴자 그리고 도쿄 타워도 멀지 않습니다.

롯폰기의 중심부에 있는 것이 바로 유명한 롯폰기 교차로입니다. 사람과 차량 모두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고가로 아래의 교차로입니다. 고속도로 측면 벽에 장식된 2개의 ‘ROPPONGI’ 글자까지도 터널 모양으로 새겨져 있어 (롯폰기라는) 감동의 소용돌이로 여러분을 유혹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두 군데의 복합시설에서 하루를 보내다

롯폰기에는 롯폰기 힐즈와 도쿄 미드타운이라는 두 개의 대규모 복합시설이 이 지역 양 끝에 각각 자리잡고 있습니다. 둘 다 고품격 레스토랑과 카페, 예술ᆞ문화 시설, 세계적인 럭셔리 명품 매장, 그리고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롯폰기 힐즈와 도쿄 미드타운 사이는 도보로 15~20분, 거리로 약 1km입니다.

롯폰기 힐즈

롯폰기 힐즈는 모리 타워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복합시설입니다. 저층에는 숍이나 레스토랑이 입주해 있습니다. 고층에는 모리 미술관이 있고, 실내 전망대와 빌딩 옥상의 ‘스카이 데크’ 등 2개 시설을 지닌 도쿄 시티 뷰가 있습니다. 도쿄 전부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습니다. 밤에도 이용할 수 있는 도쿄 시티 뷰는 야경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도 최고의 장소입니다.
롯폰기 힐즈에 인접한 게야키자카 거리에서는 매년 겨울이 되면 '게야키자카 일루미네이션'이 개최됩니다. 느티나무 가로수들이가 화려한 빛으로 장식됩니다.

사진 제공: Tokyo City View

도쿄 미드타운

도쿄 미드타운의 핵심 건물은 미드타운 타워입니다. 이 타워의 상층 부분을 더 리츠칼튼 도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드타운의 인기 쇼핑 구역인 갤러리아로 갑니다. 갤러리아 안에 있는 아름다운 가든 테라스도 추천해 드립니다. 혹은 미술품 감상은 어떠세요? (아래를 참조해 주십시오)
겨울에는 도쿄 미드타운(스타 라이트 가든이 인기인 미드타운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다채로운 레스토랑

고급 맛집에서부터 캐주얼한 선술집, 그리고 가볍게 즐기는 식사에 이르기까지 어떤 음식이든 어떤 종류의 식당이든 롯폰기에는 없는 것이 없습니다.

고급요리

고급 맛집의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스키야바시 지로’가 있습니다. “스시 장인: 지로의 꿈”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예약하기 힘든 초밥집입니다. 그 밖에도 롯폰기에는 초밥, 가이세키, 샤브샤브 등 뛰어난 일본 요리점이 많습니다. 물론, 일본요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리 타워 52층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Restaurant THE MOON’,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장조르주 봉게리히텐이 운영하는 장조르주 도쿄 등 최고의 고급 서양요리 맛집도 있습니다.

캐주얼한 요리

늦게까지 즐기다가 배가 출출할 때는 닭꼬치, 라면, 버거 또는 되네르케밥도 좋습니다.

국제적 감각의 롯폰기답게 대부분의 레스토랑(고급점은 물론 그다지 고급이 아닌 가게도)에서 영어가 통합니다. 그중에는 영어 이외의 언어가 통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드 록 카페 등과 같은 국제적인 레스토랑 체인이 도쿄에 출점하고 있는 곳도 롯폰기입니다.

최고의 아트를 감상하자

롯폰기 아트 트라이앵글이란 서로 도보권 내에 있는 롯폰기의 탁월한 미술관 세 곳, 즉 모리 미술관, 산토리 미술관, 국립신미술관을 합쳐서 말하는 이름입니다.

국립신미술관

국립신미술관은 일본의 국립 미술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상설전이 없는 미술관입니다. 그 대신 다른 단체의 기획으로 특별 전람회나 아트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저명한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가 설계한 관내에는 일본 최대급의 광대한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국립신미술관

산토리 미술관

산토리 미술관은 도쿄 미드타운의 일부이며, 일본의 고미술과 공예품 등 방대한 양의 수장품을 자랑합니다. 구마 겐고 씨가 설계한 건축물도 꼭 보셔야 합니다.

©기오쿠 게이조

모리 미술관

모리 미술관은 롯폰기 힐즈의 모리 타워 53층에 있습니다. 일본과 아시아의 현대미술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세계 각국의 작가들을 소개해 왔습니다. 세계적 규모의 특별전을 연중 개최하고 있습니다.

Center Atrium(사진 제공: 모리 미술관)

밤의 뮤지엄 콘(사진 제공: 모리 미술관)

롯폰기 아트 나이트

마침 좋은 타이밍에 도쿄에 오신다면 롯폰기 아트 나이트의 아트 이벤트를 꼭 챙겨서 보시기 바랍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하룻밤 한정의 호화로운 향연입니다.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19 개최 당시의 모습

쇼핑: 최고급품에서부터 가성비 최고의 상품까지

롯폰기에서는 럭셔리한 고급 상품뿐만 아니라 가성비 좋은 저렴한 상품까지 살 수 있어 쇼핑이 즐겁습니다. 우선 롯폰기 힐즈에서 고급품을 둘러본 다음에 일본에서 태어난 종합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 롯폰기점’으로 갑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저렴한 가격표가 붙은 별의별 상품들이 바닥에서 천장까지 쌓여 있습니다.

롯폰기의 우아한 나이트 라이프

나이트 라이프의 엔터테인먼트 거리로도 유명한 롯폰기에 밤이 찾아오면 거리가 와일드한 분위기로 변신하면서 다시 활기를 띱니다. 도쿄에서 밤 늦게까지 신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롯폰기는 정말 고마운 곳입니다. 수제맥주나 양질의 와인을 천천히 음미해도 좋고, 진한 술을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고, 밤새도록 춤을 춰도 좋습니다. 롯폰기에 있는 무수한 바나 클럽 중에서 여러분의 마음에 꼭 드는 곳을 반드시 발견하실 것입니다.

극장

롯폰기에는 2013년에 문을 연 920석 규모의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시설 'EX THEATER ROPPONGI'도 롯폰기 힐즈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라이브와 콘서트, 영화 상영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