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패니즈 진’ 가이드

세계의 크래프트 진 붐에 공헌하는 재패니즈 진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크래프트 맥주가 최고의 붐을 타고 있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며, 250개 이상의 지역 맥주 양조장이 있고, 대도시에는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크래프트 맥주의 인기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는 않지만, 크래프트 진도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진은 주니퍼가 주성분인 술입니다. 진을 낳은 유럽에서는 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독립 증류소의 수가 과거 최대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진이 부활하는 움직임이 있고, 일본에서도 같은 트랜드를 볼 수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증류소에서는 일본 특유의 보타니컬(향미식물)을 사용해 프리미엄 진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추천 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기노비 교토 드라이 진

일본 최초의 크래프트 진 증류소에서 장인이 만드는 최첨단 유행의 진입니다. 쌀을 원료로 하는 라이스 스피리츠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유자(일본감귤), 적자소, 교쿠로(최고급 녹차) 등 현지에서 채취할 수 있는 보타니컬과 술빚기로 유명한 후시미 지역의 최고급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ROKU 산토리

일본을 상징하는 꽃이라면 역시 벚꽃이겠죠? 이 진은 일본답게 벚나무 꽃과 잎, 엽차 등과 같은 보타니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트 진 오카야마 미야시타 주조

지방의 일본술 양조장인 미야시타 주조가 진 양조를 시작했습니다. 보타니컬에는 일본의 복숭아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숙성에 오크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술이 금색으로 물들고, 스모키 향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닛카 카페진 아사히 맥주

닛카 카페진은 음료 업계의 대기업인 아사히 맥주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옥수수와 보리맥아(몰트)의 증류액을 베이스로 유자와 산초 등 11종류의 보타니컬로 향과 맛을 연출합니다.

이러한 훌륭한 진은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힘들어도 찾아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일본산 진을 맛볼 수 있는 전문점을 소개해 드립니다.

GOOD MEALS SHOP

시부야에 자리잡고 있으며, 바, 카페, 주류판매점이 일체화된 세련된 가게입니다. 크래프트 맥주와 크래프트 진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크래프트 진은 400종류가 있습니다.

맛보기만으로는 부족한 분은 도쿄의 대형 백화점 또는 도쿄역과 가까운 간다에 있는 국내외 진 전문점 ‘글로벌 진 갤러리’ (JPN)에서 일본산 진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