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이벤트는 종료되었습니다.

진다이지 다루마 시장은 도쿄에 봄을 부르는 풍물시입니다. 정식 명칭은 ‘액막이 간잔다이시 대축제’로 에도 시대(1603~1867년)에 교토 근교의 유명 사찰을 이끌었던 10세기 승려 ‘지에다이시’를 모시는 행사로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진다이지 절은 수도권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사찰 중 하나이며, 이 절의 다루마 시장은 일본 3대 다루마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잿날에 줄줄이 들어서는 약 300개의 노점 대부분이 다루마를 판매합니다. 아름다운 경내와 심홍색 다루마로 둘러싸인 절문은 압권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10시부터 16시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액막이와 합격 기원 의식이 열립니다. 14시 무렵에는 지에다이시에게 차와 전통과자를 올리는 의식이 거행됩니다. 경내에서는 다루마에 범자를 써달라고 승려에게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다루마에는 새출발을 나타내는 한 글자를, 수명이 다한 헌 다루마에는 다른 한 글자를 적습니다.